아름다운동행

섬망있고 거동불가인 상태에서 항암 이어가도 될까요?

보통내기
2024.05.11 08:21 | 조회 1.4k

3차 병원(본병원)에서 말기라고 호스피스 전원 권유 받았고 지금은 지방 2차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환자 본인이 치료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아예 전원할 수 있게 서류 다 떼서 왔구요.

다행히 여기 2차 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님이 받아주셔서 여기서 몸을 추스르고 있는데...

첨에 장유착이 심하게 와서 서울 본병원에선 이거땜에 드시지못해서 돌아가실거다 했는데 다행히 장은 풀렸는지 식사는 어느정도 하세요.

전신 컨디션은 어느정도 올라오고

체중도 2킬로 늘었는데.... 문제는 갑자기

섬망이 와버렸네요 ㅠㅠ

사실 이게 섬망이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낮에 많이 주무시는 경향은 있는데,

어디가자라던가 폭력적인 성향은 없으시고

그냥 최근일을 기억을 못하시네요.

가족들 얼굴 알아보고 이름도 기억하시는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고 최근에 만났던 사람들 기억도 못하구요

그리고 섬망은 증상이

왔다갔다한다던데 저희엄마는 한결같이 기억이 없으세여 ㅠㅠ

한두번씩 소변 실수를 하기 시작하면서 인지에 문제가 생기고,

섬망 증상있은지는 3일 정도 됐구...

조금씩 움직이던것도 지금은 아예 안하려고 해서 거의 와상환자가 되었어요

근데 그러는 사이 신체는 회복이 되었는지

담당과장님이 다음 항암 스케줄을 얘기하시네요 ㅜㅜ

다음주쯤 하자고 하는데....

섬망증상으로 정신도 온전치 않고

거동도 안되고 대소변도 못가리는데

항암을 하는게 맞을까요?

항암약은 지금 마지막 약을 쓰고 있어서 더 바꿀것도 없고 부작용도 엄청 심하세요 ㅠㅠ (이리노테칸+시스플라틴)

근데 저희가 혈종내과로 입원한거라 항암 안한다고 하면

퇴원하라고 할것 같아서 그게 또 걱정이네요...

집으로 모시고 갈 컨디션은 안되고 ㅜㅠ

요양병원을 알아봐야할지 ㅠㅠ

섬망이라도 좋아지시면 설득해서 좀 움직이고 거동하고 항암을 계속 할지 엄마 의사도 확인하고 하면 될거같은데...

섬망이 이제 3일짼데 언제 좋아질지 기약이 없으니 문제네요 ㅠㅠ

이러케 섬망있고 거동불가인 상태에서 항암을 이어가기도 하나요????

이게 맞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ㅠㅠ

본 병원에서 엄마 여명이 길어야 2달 이라그랬는데

항암하면 더 짧아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여 ㅠㅠ

어째야될까요...

정말 하루하루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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