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 부종을 느끼던 어느날이였습니다.
동네 언니의 권유로
동네 줌마들에게 마법의 약손(?)으로 통하는
동네 관리실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마사지샵이라고 하기엔
좀 동네친화적이게 생긴 관리샵? 인데ㅎㅎ
원장님 혼자 하는 1인샵이였어요.
나이는 좀 있으신데
너무 이쁘게 나이드셨고,
엄청 밝고 애교있으신 분이에여
어쨋든 그 어느날!
하체 관리 받으러 갔져!!
하체 관리 끝나고
원장님이 좀 누웠다 가라면서
다리 공기압 마시지 기계를 끼워주셔서
저는 그거 끼고 누워있고
원장님은 옆 베드에 누우신
다른 단골 손님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원장님이
특유의 애교넘치는 목소리로
그 손님에게 얘기하더라구요
" 나 이번에 암센터 갔다왔잖아!
나 근데 그거 이제 보이지도 않는다구우~
나 다 나았어영~~ㅎㅎ" 이러드라고요?
순간 저도 모르게
암센터요? 여쭤봤더니
"아~ 나 암이에용! 자궁경부암!
난 3기라 수술도 못했당?
근데 이제 암 안보인데엥~~♡"
이러시더라고요?...
근데 그 밝은 표정과 밝은 목소리 앞에
어머~~ 저두용~~ 이라고 못하고...
그냥 "아아...네...."했네요
원장님은 계속 웃으면서
"요새는 의술이 발달해서~
암 별거 아니에용~!" 하시는데....
저는 아무 말못했어요
집에 와서
엄마한테 그냥...
" 암이 이렇게 흔해?
이렇게 우연히
나랑 똑같은 암 똑같은 3기를
만날수가 있나?ㅎㅎ" 하고 웃었네요.
하체 관리 받으러 갔다가
원장님 마인드 보고 배워서 왔네요~ㅎㅎ
그냥
갑자기 생각났어요.
정말..
일상을 살다보니
동행에 자주 못오는데
오늘은 글이 쓰고싶어서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