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담배 피우겠다데요.

힘내라 당똘아
2024.05.20 15:56 | 조회 2.4k

항암제 효과가 없다니 속상해서 저몰래 잘 걷지도 못하면서 아파트 밖 공원에 나가서 담배를 피웠던 모양입니다.

이제 어떤 항암제도 효과 없다고 뼈에 전이된 암의 통증이나 잡아보자고 삼성서울병원 종양방사선과에서 1회 방사선을 치료받았습니다.

효과가 6개월정도 간다길래 최소 6개월은 사나보다 했는데 요양병원 원장님은 1-3개월 그것도 길어야 그렇다고 합니다.

먹으면 토하고, 장루에 기저귀에 힘들겠지요?

환자보다는 아니겠지만 4년 꽉채우고 5년향해가는 동안 저도 참 참 힘들었습니다.

술먹는 것도 자기 맘대로 먹었고, 이제 담배도 자기 맘대로 피우고 그래서 빨리 삶을 놓고 싶은가봅니다.

모든 것은 어렵게 하나씩 해갑니다.

결혼생활 20여년동안 담배 안피웠는데 이제 다포기하는 마음인가봅니다.

미운 요양병원 원장님이 이렇게 다 퍼진 마당에 담배 피우라고 했다고 저더러 담배를 사다달라고 합니다.

실은 잘 걷지도 못합니다.

거북이 속도 정도로 차에서 내리고 타는것도 도와줘야 하는 정도인데 담배를 못피워서 난리니.

그래도 저는 담배를 제손으로 사서 주기는 싫습니다.

직장일 번개처럼 해치우고 병실에 들렀더니 담배사달라고 애원하네요.

저는 화가 나서 나왔습니다.

목요일에 srt타고 서울가서 마약진통제 처방받아서 사와야 하는데 모든 것이 의미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담배를 사다가 주는것이 맞을까요?

진짜 몸도 너무 피곤하고 정신도 파탄날 것 같습니다.

그만 좀 뭔가 결론이 나버렸으면 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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