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통증과 빈혈로 구급차타고 응급실로
가셨어요. 눈도 잘 못뜨고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셔서 이렇게 돌아가시나 했어요
작은목소리로
"집에 가고싶어"
이렇게 말씀하시고 그래도 정신은 말짱했어요
그래서 더 맘이 아팠어요
얼마나 힘이드셨으면
입안이 다 헐고 벗겨지고
음식을 2주 가까이 못드시고
영양수액만으로 버텼으니...그러면서도
아프다고 짜증한번 내지않은 우리아빠...
빈혈수치가 5정도여서
수혈은 4팩정도 하니까
수치가 10정도 되어서
휠체어에도 앉으실정도가 되서
면회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빠가 기운은 차리셨으나
그전과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꿈꾼건지 자꾸 다른 얘기를 하고
막 우기시고. .하지먄 가족도 알아보고
그런데 먼가 평소의 아빠같지 않은
모습에...또 맘이 안좋습니다ㅠㅜ
그동안 치매예방약을 드시고 있었는데
그걸 안드셔서 그런건지
말도 못하고 누워있기만 하니까 그런건지
그전처럼 저를 대하는게 아니라
동네사람 대하듯 저를 대하시는 느낌이
들었어요...왜그런걸까요....
담당의사가 빈혈수치 회복되어
낼 퇴원도 가능할거같다
퇴원하고 싶으면 하라
그러다 아프면 또 와라
아니면 계속 입원하든가
아니면 호스피스 연결 해주겠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어제 ct촬영 했는데 3월보다 암이 엄청 퍼졌고 피가 여기저기서 흘러서 어떻게 조치를 취할수가 없다 이럼서 퇴원하든지
가든지 하라는데....
불쌍한 우리아빠 진짜 이렇게 가는가봅니다
이렇게 헤어지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우리아빠가 이렇게 생을 마감해야한다니...
어떻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이지 가슴이 미어지게 아픕니다
우리아빠 이시점에서
호스피스로 가는게 맞는건가요?
엄마도 84세로 몸이 안좋으신데도
아빠 집으로 모시고 싶다고 그러시고
자식들은 호스피스로 모시자 하고있는데...
엄마가 돌보기엔 역부족인거같고
또 갑자기 통증오고 쓰러지면
응급실 가는 그 절차 다시 밟고 싶지않아요ㅠㅜ
그냥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주저리주저리 넋두리 하고있네요.....
우리 아빠
불쌍한 우리아빠
사랑하는 우리 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