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작년 6월 30일에 바터팽대부암 PPPD 수술을 하셨고, 3기b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수술 이후 패혈증도 오셨었구요, 항암 부작용으로 잠깐 항암을 중단하시기도 하셨어요. 그래도 항암치료를 하면서 이겨내오셨는데 올해 3월말쯤 구토가 심해지시고, 식사를 거의 못하시게 되어 병원을 갔더니 1차 항암제 내성 및 복막전이, 장폐색 진단과 함께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암이 커져서 소장을 다 막고 있는 상황이며 복막전이까지 된 상황이지만 2차 항암제를 시도해보자 하셨고, 2차 항암제 폴피리 1-1회차 하시고 나서 폐렴이 오셔서 현재는 항암을 중단하고, 폐렴 치료에 전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시면서 담당교수님께서 여명 1개월 이내정도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암으로 인해 돌아가시는 경우도 있지만 절반은 폐렴, 패혈증 등으로 돌아 가시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면서요.
그런데, 이번주에 폐렴증상이 좀 괜찮아지고, 1-1차 때 바꾼 항암약이 들어서 복막쪽 전이된 암이 좀 작아졌다, 복수도 좀 줄었다 하시면서 지난번에는 수술, 시술 같은건 더이상 안된다고 하셨었는데 이번에는 장폐색 수술을 해보는게 어떻냐 권하셨습니다.
암덩어리가 소장쪽을 막고있어 스탠트나 다른건 안되고, 위장쪽 경로를 따로 만드는 수술이라고 들었습니다. 개복하여 시도해보고 위험하다 판단될 경우 장쪽에 호스를 연결하는 방법을 써보겠다고 종양내과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고, 다학제를 진행했을때 외과수술 집도하셨던 췌담도쪽 교수님은 위험하다고 수술안된다고 하셔서 위장쪽 외과교수님을 통해서 진행해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만 74세시고, 50대 때부터 당뇨가 있으십니다. 현재 수술전보다 20kg이상 살이 빠지신 상태고, 2달정도 못드신상태로 콧줄을 하고 계시며 혼자 거동이 어려워 부축, 휠체어를 사용하고있는 상황입니다.
혹시나 장폐색 수술 후 회복문제나 기력문제 때문에 매우 걱정입니다.
아버지께서 먹어야 낫는다 라는 생각이 크신 분이라 먹지 못한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셨고, 교수님도 다른분들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수술 하기를 원하시는 상황입니다.
수술을 하면 음식섭취가 원활하게 될까요?
교수님께서는 지난번 PPPD 수술보다는 큰 수술이 아니라 괜찮을거다라고 하시는데 혹시 이런 경우라면 수술하다가 잘못되거나 수술 후 회복이 어렵거나 하지는 않을까요? 회복기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이런 컨디션이면 수술을 안하는게 나을까요? 혹시나 회복하실때 더 괴로워하실까봐 걱정입니다. 여명얘기나 췌담도 담당 교수님이 수술을 안하겠다고 하신것도 맘에 걸리구요.. 선택과 책임은 당연히 환자와 가족들이 지는거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쭤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