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ㅜㅜ

별보러가자l식보
2024.05.24 11:54 | 조회 1.4k

80세 아빠 식도암3기로 수술불가로

방사선 25회 하고 항암4차로 중단하면서

주치의가 여기까지 온것만도 기적이라고 할정도로

쇠약해지셨어요 ㅜ

작년11월 14일 진단받고 6개월...

그래도 지금은 그때보다 미음이라도 드시고 계시지만

이미 몸은 다 만신창이가 되신거 같아요ㅡ

3차로 중단했어야 하는 후회도 남구요..

아빠한테 너무 무리한 항암을 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ㅜ

6개월동안 정신없이 병원만 들락달락 거리면서

눈물은 좀 잦아들었는데

요즘들어 이렇게 손놓고 있는 상황이 자꾸만 눈물이 나네요..

위루관때문에 너무 고생을 했고

와중에 대상포진까지 오고 ㅜㅜ

항암 하는동안 4달동안 부종으로 거의 걷지도 못하셨고

복수가 계속 차서 끊임없이 힘들어했고

한번 생긴 상처는 잘 낫지도 않고, 손가락 끝은 자꾸 파래지고..

4차때는 부종이 극에 달해 다리에 온통 물집이 생겨

그 물집들이 고스란히 깊은 상처로 남아 낫지도 않고ㅜㅜ

먹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소변줄도 하시고

산소포화도는 자꾸 떨어지고 혈압도 낮고 ㅜㅜ

지금은 2차병원에 입원중이신데...

이제는 집에 갈수도 없는 상황이 되다보니

매일매일 가슴이 미어집니다ㅜㅜ

항암만 중단하면 그냥 그렇게 이상태로 유지하다가

그러다 가셨슴 했어요 힘드시지 않게...

근데.. 암성통증보다는 다른 요인들이 아빠를 너무 힘들게

하고 있네요...

이제는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다는게

가슴이 너무 아파요 ㅜㅜ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고..

처음 진단받았을때처럼 자꾸 눈물만 나요 ㅜㅜ

이러다 갑자기 가시기라도 할까봐 매일매일 너무 겁이납니다ㅜㅜ

좋은데 한번 더 모시고 갈걸

아빠 좋아하시는 노천에서 막걸리 한잔 더 사드릴걸...

자꾸 자꾸 후회가 사무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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