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가 두서도없고 좀 길어요
바쁘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답답해서 한달사이에 저에게 일어난 일들을 써봐요
5월은 원래 행사가 많은달이기도 했는데
(딸 생일,와이프 생일,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
6개월 검진차 강남 세브란스방문,결혼식 2건,돌잔치 1건
휴.. 정말이지 바빴어요)
그 와중에 정말 가슴아픈게
이번 5월은 각종 애사가 3건이나 일어났어요
사촌매형,친한후배 한살위 친형(저하고도 친했어요)
그리고 우리 어머니..
어머니는 70중반에 무릎 수술로 지금도 입원중이라 애사란 표현은 잘못된것 같은데 그래도 맘이 너무 무거워요.
재활도 오래 하셔야하구요.
결정적으로 힘들었던건 사촌누나 매형..
저 암걸렸을때도 걸리기 전에도 항상 우리처남 하면서
오십이넘은 저에게 너무 따뜻하게 잘해주셨어요
옛날에는 길거리 걸어갈때 제손을 꽉쥐고
걸으실때도 있었고
겨우 나보다 다섯살 위면서 ㅎㅎㅎ
매형이 잘살다가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그 고생을 하면서도
항상 밝게 주변챙기시고
저 암걸렸을때도 많이 속상해하시고
그랬던분이.
진작 알아챘어야 하는데..
언제부턴가 2~3년 전부터 얼굴이 많이 그을리고
풍채좋던 분이 점점 말라가길래
사업스트레스 때문에 맘고생이 심한가보다
그래도 환한 얼굴로 술잔을 기울이고 밝았던 매형이기에
일 좀 적당히 하시라고 대수롭지않게
저포함 주변 친척들 모두 그렇게 알았는데
4월에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이미 늦었대요
손쓸 방법도없고 치료할수가 없다
서울 메이저 병원에서
6개월~10개월 여명 받았습니다
집으로 내려와서 근처 대학병원에 통원하면서
실낱같은 희망으로 임상을 진행했는데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아파서 병원간날부터 돌아가신날까지
불과 한달 남짓밖에 안돼요
돌아가시기 이틀전까지 스스로 걸어서 병원
통원하셨던 분이에요
새벽에 급히 위독하다는 연락이와서
오전에 임종까지 옆에있었어요
주무시듯이 가셨어요
최소여명 6개월이었는데 뭐가 그리 급하셨을까요
아직도 너무 황망합니다.
집안 모임하면 밝고 유쾌하게 분위기 리딩하고
어른들께 너무너무 잘해주신매형.
장례 끝나고 며칠뒤 사촌누나네랑 다모여
예전같이 식사하면서 서로 위로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그 밝으신 사촌매형 한분 안계신게
이렇게 다를까요
힘든 식사자리였어요
너무 잔인한 잊지못할 5월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