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4기 아버지 어제 4번째 검사결과 듣고왔습니다.

초록이l대보
2024.06.06 17:34 | 조회 3.2k

안녕하세요.

작년 11월 대장남 4기(간, 폐전이 수술불가) 진단 받은 60대 아버지를 둔 딸입니다.

처음 진단받고 나서 카페를 참 많이도 들어왔었어요.

대장암 관련글도 찾아보고 완치된 사례도 찾아보고

항암 부작용 증상에 대해서도, 보조치료법에 대해서도.

이제 아버지가 진단받은지도 벌써 8개월 차에 접어 들고 있고

가족들도 아버지의 항암치료에 어느덧 적응을 하였습니다.

나름의 치료기준과 부작용 경감 방법도 찾구요.

현재 아버지는 2주간격으로 베베시주맙, 류코보린, 이리노테칸, 5fu 투여하고 계시고

삼성서울병원에서 통원항암중이세요.

5fu는 자택이 있는 경남 쪽에서 투여 완료 되면 인근 병원에서 제거하고 계십니다.

보통 투여가 끝나고 나면 직후 컨디션이 매우 떨어지셔서

케모포트 바늘 제거하시고 나서 영양수액 하나씩 맞고 계시고

2주뒤 항암하러 오시기 전에 자택 근처 병원에서 싸이모신 알파원 한번에 두병을 맞고 올라오십니다.

면역주사의 경우 개인별로 차이가 크겠지만 아버지는 잘 맞으시는거 같으세요.

항암중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느끼고 계셔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2주에 한번씩 항암전 2병씩 맞고 계십니다.

처음 대장암 4기 진단받으시고

간에 있는 암이 너무 커서 수술이 불가하다 하셨는데 처음 12cm에서 8cm -> 6.9cm로 줄었고

어제 검사에서는 5.8cm 로 줄었다고 하였고

대장있던 암도 첫 진단시 내시경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꽉 들어차 있었는데

어제 검사에서는 그 크기도 좀 줄었다고 들었네요.

폐에 수많은 점처럼 박혀 있는 암세포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참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폐에 있는 점처럼 작게 박혀 있는 암세포들이 없어진다면 수술을 해볼 수 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거든요.

암튼 이번 진료에서 주치의는 항암이 힘들지 않은지 힘들다면 약의 투여량을 줄이거나

3주 가격으로 조절을 해주기도 한다고 하셨는데

아버지는 아직 괜찮다, 2주 간격으로 하겠다 하셨고

이제 또 8번의 항암뒤 검사에서 지금보다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길 기대 합니다.

항암이 진행 될 수록 아버지가 예전보다는 체력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큰 변화 없으신 듯 하고 체중또한 열심히 드시고 운동하며 처음 진단 받았을때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계십니다.

이제 이후 항암치료에는 보충제 복용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천연영양제, 칼슘, 미네랑, 베타글루칸, MSM, 오메가3 등등.....

먹기전과 먹은 후 항암 부작용과 체력에 얼마나 변화가 있나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버지의 항암치료가 이제는 정말 일상이 되었습니다.

2주마다 멀리계신 아버지가 SRT를 혼자 타고 올라오시면 역에서 제가 기다렸다가

만나서 같이 항암치료 하러 갑니다. 같이 점심을 먹고 그간 있었던 일로 수다도 떨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지루할떄는 핸드폰으로 같이 영상도 보고

가끔 이시간들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

잘 해내고 계시는 아버지가 너무 감사합니다.

동행 여러분들도 힘든 이시간을 잘 이겨내시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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