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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장암4기 환우의 딸입니다.
아버지께서 곧 칠순이신데요.
병원에선 더이상의 항암은 의미 없다고 호스피스 병원으로 가는게 좋겠다고 말씀하신 상황이에요.
얼마 안남았다는 말씀을 듣고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생신때 친척분들 다 모시고
보고싶어하시던 제 친구들도 불러서 생신때 식사 자리를 만들려고 분위기 좋은 곳으로 예약까지 해둔 상태입니다.
인원은 20명 정도 되고 칠순상은 안하고
케이크에 불 붙여서 축하만 하는 정도로요..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셔서 좋아하실것 같아 계획 했는데
엄마와 친척분들이 말리시네요.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는데 남들 밥 먹는거 구경하라는 말이냐고..
그리고 아픈 사람은 다른 사람 장례식, 제사 그리고 생일도 안챙긴다고.. (미신이긴 하지만요)
고민이 많습니다.
자식된 입장으로썬 칠순잔치도 거하게 하고 싶지만
참고참아서 간단히 식사 정도로만 하려고 했는데
차라리 그 돈 아껴서 여행에 투자를 해야할까요..?
전 칠순도 챙기고 가족 여행도 했으면 좋겠는데..
혹시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 혼자 결정해야되는 문제라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