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년이 지났네요 .
살면서 가장 버라이어티하고 정신없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
[ 23년 ]
4월 25일 : 대장내시경 대장암 확인
5월 4일 : 서울삼성병원 초진
6월 7일 : 대장암 전절제 수술 ( 9박10일 입원 )
7월~9월 : 총 4회 항암 완료
10월 : 수술 4개월차 첫 CT 통과
12월 : 배꼽부위 탈장진단
[ 24년 ]
4월 : 수술 10개월차 두번째 추적검사 통과
( 탈장수술은, 전공의사태로 수술날짜 미정 )
6월 : 탈장이 더 커지고 불편하여 외래진료받고 8월 수술결정
( 의료파업이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미뤄질 수도 있겠죠 ? ㅠ ㅠ )
1년간 두번의 추적검사는 무사히 통과했지만 ,
탈장때문에 또 다시 수술예정이네요 .
참 !!
12월 말 후미추돌 교통사고는 아직 합의전이고 계속 물리치료받으러 다니고있습니다 .
그런데 , 올해 5월에 또 접촉사고가 났답니다 ㅠ ㅠ
결혼생활 내내 접촉사고 한번 난적이 없는데 ,
1년사이에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두번이나 나다니
30대 끝자락이 참 정신없이 흐르네요 .
시간이 참 더딘듯 하면서도 ,
돌이켜보면 훌쩍 지난 1년이예요 .
그 사이 하나뿐인 딸은 중학교에 입학했고 ,
부반장도 되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어마무시한 사춘기를 겪고 있지만 ..
다행히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 것 같아서 참말로 다행입니다 휴 !!!
수술 10개월차 추적검사 때 ,
남편 유전자검사를 했는데요 .
전공의사태로 유전자 검사 결과가 늦어져서
지난 주에 결과를 듣고왔습니다 .
MLH1 유전자변이가 발견되었는데 ,
시어머니의 대장암 / 자궁내막암 가족력과
30대 남편은 상행결장암이었기에 ,
아주아주 전형적인 유전성대장암이라고 하네요 .
( 가족력으로 생긴 대장암은 주로 상행결장에 생긴다고합니다 . )
그래서 중학생인 딸 아이도 유전자 검사를 해보라고 하셨는데요 ,
지금 당장 할 필요는 없고 ,
아이가 충격 받을 수 있다면서
사춘기??가 지나면 혈액검사부터 해놓고
검사 결과에 따라
대장내시경 시기를 결정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
지난주 외래에 그얘기를 듣고
당장 딸아이 피검사라도 받으려다가
또 다시 보험증권 살펴보고 있어요 ;;;;;;;;;;;;;;;;;;;;;;
참 ~~~ 산다는것은 별일들의 연속입니다 !
별일없이 평온하게 사는것이 정말 찐 행복인 것 같아요 .
작년 이맘때에도 이렇게 날씨가 좋았는데 ,
입원하랴 수술하랴 항암하고났더니 겨울이었네요 .
토마토 쥬스는 매일매일 1년 내도록 먹고있구요 ,
회사에갈때 꼭 가져가는 간식 중 하나는 ,
그릭요거트에 과일입니다 .
이것저것 넣어보았었지만 ,
남편이 제일 맛있다고하는 키위와 블루베리 조합으로 싸갖고 가요 .
이건 비쥬얼이 좀 흠칫해서 그렇지 레드키위 !!
골드키위보다 더 달고 맛있어요 .
이건 오아시스에서 꾸준히 사먹고있는 유정청란입니다 .
청란이 훨씬~ 더 쫀득쫀득하고 고소하고 비리지도 않아서 좋네요 .
맨날 맘이 급해서 ,
급하게 삶다가 꼭 하나씩 깨먹는 ㅎㅎ
고구마와 체리도 ,
거의 빠지지 않고 챙겨가요 ~
회사에 갈때 큰 보냉백에 늘~ 한가득 담아서 간답니다 ㅎ
파리바게트 세일할때 완전 애용하는 샐러드 !!
위에껀 남편꺼 ,
아래껀 제꺼예요 ㅎ
동행님들 ... !!
오늘도 열심히 걷고 또 걸어보아요 !!
아자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