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3개월 후 정기검진

꼭완치 l 대2보
2024.06.11 17:06 | 조회 593

지난 주,

4차 막항 후 조마조마한 맘으로

외래진료를 받았습니다.

행여 피검사에서 뭔 일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수치 모두 양호하니

몸관리 잘하시고 3개월 후

만납시다'

교수님 말씀에 안도감이 절로

ㆍㆍㆍ그냥 감사할뿐이었어요!

지난 몇개월이 주마등같이

스칩니다.

66세 남편은 직장에서 건강검진을

해마다 받았으나 본인의 장은

튼튼하니 문제없다고 대장내시경은

패스했었답니다.

지난 12월 제가 바락바락 우겨서

대장내시경 예약을 했지요.

관장약이 역겹다고 중단하려던걸

겨우 달래고 협박하여 받았어요ㅠ

내시경 기구가 들어가지못한다고

보호자를 부르대요!

좀 큰 용종 아닐까요?

조직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그냥 암입니다.

12월 30일 ...연말이었고

다음날은 가족여행 일정이었어요.

그날부터 일상이 확 바뀌었습니다.

상급병원을 수소문해본 결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젤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ㅡ넘 감사ㅡ

1월 한달동안 부산에서 수서까지

매주 올라갔습니다.

조직검사결과 대장암3기로 보이나

최종병기는 수술 후 알수있댔어요.

직장부터 정리하고 입원 준비를

했지요! 육체적 업무라 복귀는

힘들거로 예상했습니다.

설날 후 바로 복강경수술을 하였고

2기로 판명받았습니다

고위험군이라 항암이 필수였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지만 하나에서 열까지

다 챙겨줘야 하는 남편ㅠ

총4차의 항암이 수술보다 더

힘들었고 매순간 고비였어요.

주지않으면 먹지않고

동행하지않으면 걷기도 안해서

ㆍㆍ참 이루말할 수 없이 힘들었어요.

펑펑 울고싶어도 스트레스 받을까봐

눈치보며 꾹꾹 참고 지냈습니다.

동행까페에서 환우분, 보호자분들

글에서 위로랑 도움도 받고

그리그리 지내다보니

어느덧 항암도 마치고 정기검진만

받으면 되는 시기에 도달했네요!

물론 이제 끝은 아니겠지요!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관리등등

전보다 더욱 신경써야겠지요!

먹먹한 마음에 넋두리 좀 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든 분들의 쾌유를 기도 드립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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