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나의 달리기

나물천사l난본
2024.06.13 11:19 | 조회 724

안녕하세요? 저는 23년 1월 29일 난소암 3기C 수술,

세포독성 항암9차후, 현재 제줄라 표적항암중입니다.

항암부작용으로 23.10월부터 겨우 걸을수 있었구

23.11월부터 부들거리며 계단을 올라갈수 있게되었어요..

다리부종,통증, 발바닥감각없음, 숨쉬기힘듬..

걸을때 숨차고 잘걷지못해서 신호등을 건널수가 없었어요..

아마 제가 대장수술을 안했으면 그냥 집에 누워있었을꺼

같아요.. 근데 병원에서 일시적 장마비로 배잡고 데굴데굴 굴러보고

이건 더 죽을꺼같아서..억지로억지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신호등앞까지.. 거기 건너편까지..

근처 마트까지.. 남들은 만보 걷는다는데.. 저는 천보만

걸어도 좋겠다..싶은 시절이 있었는데..

시간이 약이란 말은 어쩜 남일처럼 말하는것 같기도하지만

진리이기도 한거같아요..

나만 포기하지 않으면 조금씩 더 걸을수 있고

걷는 거리도 늘어나고 지치기도 하지만..

솔직히 장폐색이 무서운게 저의 원동력이었습니다.

24.04 처음 대청호벗꽃마라톤 5키로에 나가서

걸어서 다닐수 있을정도 늘어났구

그뒤로 50미터 뛰어보고,

100미터 뛰어보고,,

처음 1키로 뛰었을때.. 헉헉..

죽을꺼같았는데..

24.05.31 5키로 달려서 완주 가능해졌습니다.

저는 아프기전에 단 100미터 뛰지못했어요..

그런데 제대로 걷지도 못해던 제가

이제는 3키로정도는 가볍게 뛰네요..

땀흘리고 난후의 느낌이 좋아서요~

지금 당장 걷지 못한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힘들더라도

다리 근육 붙게 움직이시면.. 더 잘 걷게 되는거같아요~

활성산소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즐기면서

더 건강하게 우리 같이 지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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