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분당서울대 혈종과교수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주 금요일날 진료 오라고~
이 무슨 황당한 일인지..교수가 직접 전화한것도 이상하고
항암하고 온사람한테 또 오라네요
남편은 지금 탁사로 2차항암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주일마다 가는데(3주연속 매주 항암제 투여 1주 휴약) 이번주 화요일날 맞고 왔는데 또 금요일날 항암하러 오라는겁니다. 아직 항암제가 빠지지도 않았고 부작용으로 힘들어 하는데... 이유는 병원파업입니다
17일부터 서울대가 전체파업이라 혈종과도 외래진료를 안본다고 미리 당겨서 오라는거죠... 노조에서 파업 반대하니 교수가 직접 전화돌리는 상황.. 그래야 또 교수들은 책임을 좀 면하겠죠.. 이게 무슨짓인지!
한주에 2번 항암을 하자는게 진짜... 피검하고 괜찮으면 하자는데.. 저희 지방입니다. 기차표도 못구하고(예약을 2~3번은 미리 잡아주기에 기차표가 7월초까지 예약된상태).. 저희는 병원가는게 쉽지 않지만 또 거절할수 없고 선택지가 없습니다. 내일 아침일찍 진료라 기차표는 없고 운전해서 지금 출발합니다.
막 화도 나고.. 화요일도 항암하고 밤12시에 왔어요
어제 하루 쉬었는데 오늘 또 병원행..
솔직히 피검사 괜찮아도 걱정(화요일 맞고 금요일 또 맞는상황) 또 피검수치 안좋으면 저흰 허탕치고 내려오든지 근처서 대기해야합니다
집이 근처도 아니고 부산입니다.ㅜㅜ
혹 다른분들도 이런 연락 받으셨나요?
이렇게 환자들이 힘없이 피해보고 있어야하나요?...
너무 화도 나고 힘빠지고 슬프기까지 합니다.
이번주 한번은 그렇다치더라도 이다음 진료는 어떻게 되는것인지 걱정입니다. 전화로는 교수가 가타부타 설명은 없었고 그냥 그리되었습니다.... 라고 하네요
폴폭스 옵디보 40차까지 하고 종료
탁사(파클리+사이람자) 20번
총 60번째입니다. 부작용이 없을수 없는 상태입니다
ㅜㅜ 점점 약해지는 남편을 보는것만도 힘든데 이런 외부상황들이 더 절망적이게 하네요.
과연 정부나 의사들이 환자를 생각이나 하고 있는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