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으로 s결장 수술하고 옥살리 젤로다로 항암 중입니다.
이제 2차 마치고 꿈 같은 일주일 휴약기 입니다.
옥살리 다른 분들은 정맥주사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셨는데 2시간 걸렸습니다. 떨어지는 속도 빨랐구요
1차 항암.
그 무서운 옥살리 오후 4시까지 맞고 그날 저녁부터 젤로다 복용하라고 해서 저녁 8시 젤로다 복용했습니다.
저녁부터 오심구토 증상 심해서 다음날 아침 간신히 젤로다 복용후 2시간만에 토하고 또 토하고, 음식은 커녕 오심구토 방지제인 멕페인을 먹어도 토하고 물만 마셔도 토하는 증상이 계속 되어 결국 그날 저녁은 젤로다 복용 못했습니다.
그 와중에 변이 조금씩 나오긴 했는데 뭔가 덜 나온것 같은 느낌이 지속되다가 설상가상이라더니 토하는 와중에
3일째 되던날 극심한 복통.
동네 내과로 가서 초음파 검사했더니 변이 수술부분에(S결장부분) 꽉 막혀있는게 보인다며 관장을 권유하였으나 항암 교육받을때, 수술초기에 관장은 감염의 위험이 있어서 하지 않는게 좋다는 얘기를 들어 변비약만 처방 받아 왔습니다.
{그전에는 변비약 안먹었습니다. 독한 항암제 복용기간이고 변도 가스도 조금이지만 나왔거든요.
먹는게 없어도 저잔사식을 했음에도 생각보다 변이 많이 만들어지나 보더라구요.}
변비약 먹고 쾌변요쿠르트도 먹고 푸른 건자두도 먹고 4시간을 보온팩과 걷기로 장이 풀리길 노력했으나 결과는 극도의 복통으로 119로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행이였습니다.
민망하게 응급실 들어오면서 복통이 슬슬 약해지더니 참을 만 해지더군요.
응급실에서 수액을 달자마자 민망하지만 복통이 없어졌다고 했으나 어쨌던 ct와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해서 찍었더니 이상 없음으로 나와 바로 퇴원했습니다.(그후 약발이 나온건지 묽은변 지속)
옥살리가 다 빠져 나갈 5일째 부터는 한결 견딜만 해졌습니다.
[항암 2차 ]
1차의 험난한 과정을 경험하여 2차는 옥살리 맞기 1시간 전 오심구토방지약[아킨지오]를 미리 먹었습니다.
옥살리 맞은 후 물을 3l이상 마셨습니다.
결과- 오심구토는 한결 줄었으나 그렇게 물을 많이 마셨음에도 다음 날, 변비로 인한건지 그냥 부작용인지 알수없는 극심한 복통이 또 시작되었습니다. (변과 가스는 조금씩 나오는 상황)
옥살리 맞은후 바로 마그밀을 먹었건만 복통과 변비와의 싸움. (특히 복통은 장폐색일까 몹시 불안 민감해짐)
쾌변요쿠르트. 키위도 먹고 걷기하며 하루 지나자 아주 조금씩 회복이 되었습니다. (주구장창 묽은 변이 나오더니 5일이 지나자 형태가 있는 변으로 바뀌더군요)
2차 경험치 결과.
[해결증상]
- 오심구토는 처음 처방받은 멕페린으론 어림도 없어 아킨지오로 바꾼 후 어느정도 해결 됨.
- 1차 항암마치고 교수님과 진료-
교수님 : 첫 항암인데 ...어떠셨어요?
(오심구토로 물만 마셔도 토하고 해서 젤로다 1회 못먹었어요. )
교수님 : 아 예민하구나 그럼 멕페린으로는 어림 없겠네요. 약 바꿔줄께요-
[해결 안 된 진행증상& 추가증상]
- 변비. 복통의 문제가 그대로 남았습니다.
1차에 없던 손발 물집이 살짝 자리잡기 시작하더니(바셀린 크림 왕창 바르는 중)
손 발끝 . 얼굴 검어짐 .심지어 혀 안쪽이 거뭇 한것이 보임. {검색하니 항암 마치면 회복이 된다고 함}
[옥살리 후 변비 해결방법.]
변비 복통은 옥살리가 빠져 나가는 5일 후 부터는 해결되어 마그밀 안먹어도 될 정도로 안정됩니다.
- 이곳 카페 글을 검색하여 옥살리를 맞기 전에 미리 마그밀을 먹어야 한다는 글을 찾았습니다.-
3차 진행할때 옥살리 맞는 날 아침에 미리 마그밀을 먹어봐야 겠습니다.
(변비에 좋다는 푸른쥬스와 건과일 키위 쾌변 요쿠르트 다 준비해놨어요)
[걷기 운동]
- 힘들어도 가능한 많이 걸으려고 하는데 컨디션이 따라주면 최고 14,000보 (2시간 30분 소요)
가능한 10000보를 채우려고 노력하는데 계산해보니 10분에 천보 정도 걷는것 같아요.(보폭이 크고 빠른편입니다)
요즘 햇볕이 강해 일몰 후 저녁에 주로 걷고 있는데 발바닥 물집이 잡혀 5,000보로 줄었습니다.
발바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아침 저녁으로 나눠서 걸으려고 계획합니다.
[항암 중 정신건강]
항암중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라는 뻔한 얘기는 증상이 나오면 잊혀져요.
무력감과 오심. 특히 복통은 장페색에 대한 불안과 공포감으로 우울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좌절이 파이팅보다 쉽거든요.
무력감과 우울이 늪같이 오기시작하면 일단 움직입니다. 신체활동이 감정을 분산시키거든요.
그리고 이곳 카페에 들어와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글들을 보고 해결책을 찾고 위로를 받습니다.
항암환자에게는 참고서 같은 카페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