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도 아름다운 동행에는 여러 상황이 많아서 기도 드리게 되는 아침이네요.
저는 평소에 스트레스 증상이 심하면 회사 내 정신의학과나 심리상담실을 다니고 있는데요. 외부 병원도 정기 상담할 곳을 만들어둬야겠다 싶어서 2주전쯤 예약해둔 개인병원에 어제 방문했습니다. 개업한지 얼마 안 되어 깔끔하고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항상 새벽 기상에, 평일 동안은 피곤도 하고 잠도 모자라서, 접수 후 대기하면서 앉은 채로 벽에 기대어 기절하듯 몇분 잠들었네요.
선생님 상담은 아직 1회라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깔끔한 스타일이셨고요. 저도 뭐 정신의학과 상담 받은지 10년 넘은 베테랑 환자라서 상황 요약 설명하고 깔끔하게 10분~15분쯤의 상담 끝났습니다. 앞으로 주 1회나 격주 정도로 정기 상담 가기로 했습니다.
최근에는 상당히 문턱이 낮아졌으나, 정신과 상담 받아보신 분들이 얼마나 계신지 모르겠는데, 저는 꽤 긴 경력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한번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초진 진료비는 3만원이 좀 넘고, 현재 상황은 별도 약처방 필요없어서 상담만 받고 왔습니다. 제가 예약했던 지난주 수요일이 사실 긴박하게 상담 등 필요했던 상황이었으나, 당시 바로 예약되는 병원이 없었던고로 아주대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다녀왔던 글은 올렸었구요. 감정이 끓어오를 것 같은 상황에 대비해서 비상약은 이미 처방받아서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의 문제도 몸의 문제 못지않게 잘 관리해야되니까요, 동행분들도 평상시에 마음에 많은 관심 기울여서 평온한 상황 되시길 바랍니다.
신규개업 분위기 물씬한 병원
병원 다녀와서 푹 자고 디즈니에서 퍼스트슬램덩크 봤어요. 저 이거 극장에서 3번 봤답니다. 슬램덩크와 함께 청소년기보낸 세대라서요. ㅎㅎ. 여기 각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싸움이 나오는데, 상대적으로 덜 부각됬던 채치수의 상황이 어제 더 와닿더군요. 이때 옆에서 손내밀어 다같이 일으켜주고 함께 뛸수있는 동료가 필요하죠.
오늘 아침 지금 우리 고양이 딸램. 제 밑에 자리잡고 따땃하게 뎁혀주며 골골하네요. 사춘기 자녀 속썩일때 강아지 들인다는 선배맘님들 이야기가 증말 틀린게 하나 없더이다.
동행님들, 여러 상황이 있겠으나 그래도 무사 일요일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