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대장암 판정받고
6월13일 s결장복강경수술(서울삼성병원) 17일 퇴원
동행분들의 응원덕에 수술 잘하고
지금은 집에서 회복중입니다
기억에 강하게 남는것은 수술대기실에 들어설때 감정이 교차되면서 눈물이 쏟아지려는 순간
많은 분들이 휠체어타고 수술모자쓰고 흰색천을 덮고
기다리는 생소한 모습에 조금 놀라 눈물은 쏙 들어가고 아침첫 타임 수술인데 남편말로는 대기실전광판에 15명이 수술한다고 뜨더랍니다 수술후 회복실에서는 여기저기서 환자 이름부르며 정신차리라하고 저도 아파 정신없고 마취깨고 힘들어하는 아우성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다들 수술 잘 되셨을꺼라 믿습니다
수술후 복대를 한달정도 착용해야한답니다
식사하고 걷기 운동을 하는데 이 더운날씨에 복대차고 걷는게 땀이차서 쪼끔 힘드네요
대장암수술후 걷기만이 살길이다 누가 그러셨는데...
집에서 '대장암수술후 식사가이드', '최고의 암식사가이드'
책을 보면서 만들어 먹는데 도대체 왜 맛이 없는 걸까요
원래 손맛이 없는지라 같은 레시피 따라해도 유튜브보고 영상따라 똑같이 해도 왜 다른걸까요 똥손인가 봅니다 타고났나봅니다 갑갑합니다
수술후 잘 먹어야 되는데 맛이 없어 못먹어 탈날까 걱정입니다
이런 똥손하고 사는 남편과 아들이 측은합니다
우리남편 살면서 반찬투정 한번 안하네요 고맙습니다
암판정받고 한달만에 수술하고 지금까지 시간이 후딱 지나간것 같습니다
담주 금요일 외래진료가면 정확한 기수와 항암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제 바램은 항암없이 지나가는 건데 욕심일까요 일단 수술은 무사히 끝났으니 차분하게 기다려 봅니다
동행여러분 오늘도 내일도 모든 날들을
잘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