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도서추천)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 우리는 모두 좋아하는 일이 다르고, 사는 방식이 다르지요

완생 l 직본직보
2024.06.22 21:42 | 조회 404

부서 분이 추천주신 책인데요. 추천하며 읊어주신 내용이 마음에 쏙 들어서 밀리의 서재 통해 읽어보는 중입니다.

맨 처음에 저 문구가 나와요. 돈도,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다 충족됬다면 난 뭘 할까요? 가만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수술과 함께 병가 6개월 쓰고 복직한 후에 죽어라 일에 매달렸거든요. 주변사람들이 하는 말은 대부분 이랬어요. 건강을 챙겨야지, 무슨 암환자가 그렇게 일을 하냐,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 마음을 비워라, 내려놔라, 혹자는 독하다, 집요하다, 대단하다, 이제 괜찮은가보다 등등이요.

저는 돈도 필요했고, 인정받는 것도 필요했지만, 죽기전에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일했다는 스스로의 평가가 가장 중요했어요. 수술받고 방사선, 항암 치료하면서 다 끝난 인생 같았고,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인생이 끝나버리면 너무 허무하고 쓸데없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최근에는 이렇게 사는 것에 대해 내가 나 자신에게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죠. 일이야 최고 열심히 하지만, 건강도 주변 사람도 지속가능한 미래도 잘 돌보지 않는 내 자신이요.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기도 한 그 말.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산다는 말이요. 물론 의미는 여러 가지겠지만 저는 문자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는 공감이 안되요. 저는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란 걸 분명히 알고있고, 만일 마지막 날이라면 분명 이렇게 애쓰며 살지 않을거거든요. 저에게는 남은 날이 아직 있으니까 이렇게 노력하고 싶은 거고요.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그야말로 아무것도 애쓰지않고 내려놓을 수 있겠죠.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래서 노트에 써보았어요. 돈도 관심도 필요없다면 난 정말 뭘할까? 한가지는 취미활동을 하며 지내는 것이고, 다른 한가지는 역시나 일을 하는 것이더라고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 지금 하는 일이든, 또 다른 일이든 무엇을 만들어내는 일. 저는 그러니까 그걸 제일 즐거워하는 사람이더라고요.

저는 어디에서든 아마 계속 일을 할꺼에요. 즐겁기 위해서요. 그러기 위해서 건강도 잘 챙기고요, 집도 잘 치우고요, 사람들과도 적당히 잘 지내보려고요.

동행 여러분은 저 질문에 어떻게 답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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