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동행에서 정보도 많이 얻고 위안도 많이 받는 보호자 입니다.
저희 엄마는 자궁내막암 3기로 작년 10월에 수술을 하시고, 드물게 구강으로까지 전이가 되어 항암 6회, 방사선 10회를치료를 마쳤어요.
혼자 계시기에 제가 저희집에 모시고 온 지 한달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뒤통수에 혹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통증도 없어 세브란스 피부과에 예약을 잡아놓고, 동네 피부과 2곳을 갔더니 모두 피지종이라고 했어요.
다만, 암환자 이기 때문에 절제는 큰 병원을 가라고 해서 예약 해 놓은 날짜까지 기다리는데 갑자기 통증이 몰려옵니다.
초음파로 의사가 보더니, 암이라고 합니다.
두달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산부인과에 입원을 하고, 갑자기 극심한 통증으로 목을 가눌수도 돌릴 수도 없게 되었어요.
암이 경추부분에 근육까지 누르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급하게 방사선 치료 5회와 항암 (키트루다+ 렌비마) 치료를 시작했고, 심한 통증에 마약성 진통제로 버티고 있는데, 이제 섬망증상과 항암 부작용인지 모르나 손에 힘이 떨어져 물건을 잡지도 못합니다.
침대에 물컵을 떨어뜨려 제가 이불을 가지러 간 사이, 그 이불을 빼다가 침대에서 낙상까지 하여 신경외과 진료도 봤어요.
다시 CT를 찍었는데 암이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합니다.ㅠㅠ
내일 항암 2차를 하는데, 엄마가 2-3살 어린아이가 된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고, 계속되는 헛소리에 손동작...가끔 무섭기도 합니다.
아직 만 60세밖에 안된 젊은 엄마인데 부디 항암이 잘 맞아 완치되어 집에 같이 갔으면 좋겠어요.
혹시 키트루다+ 렌비마로 항암하셨던 분들, 정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