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막암 말기 진단을 받으신 아버지께서 장폐색으로 2차 입원하시고 더 이상 쓸 항암제가 없다고 호스피스 권유를 받은 보호자입니다.
다행히도 교수님과의 면담을 통해 1차로 썻던 항암제를 한번 더 사용해보기로 했고, 오늘까지 4일에 걸쳐서 항암제 투여가 끝났습니다. 월요일에 입원을 하시고 계속 안풀렸던 장폐색증상이 그래도 목요일부터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병원을 걸으시면 가스도 계속 나오고, 빵빵했던 배도 몰랑몰랑 해진 상태입니다. 복수배양관 시술도 제거하였고 비위관을 아직 하고계시지만 감암장치도 제거하고 물을 드시면서 상태를 보시고 있는중입니다.
항암제가 효과가 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버지께서 느끼시는 상태로는 비위관제거 후 퇴원을 생각하고 계시는거 같습니다. 물론 교수님의 허락이 있어야하겠지만요.
만약 퇴원을 하게 되신다고하면, 영양공급을 위해 무언가를 먹어야하는데 식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그전부터 뉴케어 / 캔서코치등을 드시고는 계시는데 저걸로만으로도 영양공급이 될까요?
생식 , 견과류 등 꼭꼭 오래 씹어먹는 것을 해도 괜찮을까요?
이 후 항암을 계속하려면 체력이 있어야하는데, 먹고나면 장폐색이 또 올까봐 두렵습니다.
1차 장폐색때 조금 풀릴때까지 4일정도가 걸렸는데, 이번에는 8일정도가 걸려서 3차로 장폐색이 온다면 더이상 손쓸방도가 없을까봐 무섭습니다.
그리고, 원래 아버지께서 처음 진단을 받았을때 진단을 내려주신 교수님께서 안식월을 보내시고 다시 오셨는데, 그 교수님으로 담당의를 바꾸는게 도움이 될까요?
그 교수님이 봐주실때는 그래도 암세포가 활발하지 않을때여서 그 교수님과는 많은 얘기를 나누거나 아빠 상태가 안좋았던 적을 보신적이 없으십니다. 지금 교수님은 아빠가 안좋아지셨을때 담당을 해주시고 저나 아버지와 계속 커뮤니케이션을 하시면서 힘들시간을 같이 해주셨던 분이시라 지금 교수님이 더 감사한데, 사람이 간사해서 혹시나 교수님이 바뀌면 다른 치료방법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참 못된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