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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행 카페에서 조용히 활동했던 보호자입니다
그동안 많은 힘이 되었던 공간인데 눈팅만 하다가 첫 글이네요
엄마의 암은 흉선암 폐전이 상태로 2년 전에 발견했구요
마지막엔 간까지 전이되어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셨어요
57년생 70세도 채 되지 않았는데 뭐가 급하신지 떠나셨네요
엄마는 끝까지 본인이 소풍 가야되는걸 티를 안내고 가시는바람에 유언도 없었고 소천하시기 이틀전에도 대화는 일상적인 대화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최대한 옆에 계시다가 잠자듯이 조용히 떠나시길 바라셨나봐요 실제로 그렇게 가셨습니다
1년 6개월여의 항암치료를 종료하고 올해부터 호스피스 왔다갔다 하셨는데 (입원 가정형 입원 임종) 가정형 호스피스 기간에 그냥 집으로 들어와서 가족들과 같이 살았어야 했는데 그게 제일 후회가 남네요..
점점 안좋게 변해가는 엄마를 지켜보는게 제일 힘들었었는데 이제 다 잊고 엄마의 좋았었던 기억만 간직할려구요
하늘나라에서 엄마가 우리 삼부자 지켜 봐 주시리라 믿으면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그동안 여기 카페에서 위로도 받고 용기도 얻고 항상 힘이 됐었는데 감사하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모든 환우분들 및 보호자분들 항상 희망찬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