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보호자님들 환자가 좌절했을경우 어떻게 해드리는게 좋을까요?

탱구니l폐보
2024.06.28 20:37 | 조회 841

폐암4기

항암도중 결핵발견으로 격리실로 일주일 넘게 입원중이십니다. 퇴원은 가능하나 입원다음날 부정맥이 오는바람에

지금도 승압제를 투여하는중이예요..

오늘 하루 1회 30분 면회다녀왔는데

아버지가 살기힘들거같다며 집에가고 싶다고..

온몸에 붙어있는 각종선들로 거동도 못하게하고 기저귀차는것도 그렇고 정신적으로 충격도 받고 힘들어 하세요..

잠결에 산소줄도 빼려고 하셨던거같은데 간호사가 묶으셔야될수도 있다고 하셨나봐요

담당교수님께 조심스레 퇴원얘기 꺼냈다가 환자 죽는다고

혼도 많이 났네요

오늘 사실대로 "아버지 심장이 안좋아서 당장에 퇴원은 힘들고 이것만 좋아지면 바로 집에가자고" 말씀드렸는데

너무 후회되네요 고개는 자꾸 떨구시고

눈가에 눈물만 그렁그렁맺히시고

자기 살기힘들겠다고 말씀하시는데 같이 무너지더라구요..

간호사가 시간됬다고 나가라고 해서 슬퍼하시는 아버지두고 나왔는데 어머님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시고

저라도 버티려고하는데 참 쉽지가않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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