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는 동백성루카에서
지내신지 거이 일주일이 다되어가십니다.
처음 성루카로올때 병원에서 구급차를 탔고
비용은 병원비에 포함되었으나 구급차 사용비용은 다시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분당서울대에서는 콧줄도 하고 링거도 맞고 있었고
병원에 있으셨던 상태로 이송이 되었고
처음에 들어갈땐 어리둥절하고
우리가 괜히 들여보내드리는건가 죄책감도 들고
감정이 들쑥날쑥 하면서 정말 안정이 되지않았어요
울컥하고 다스리고를 수도없이 반복하고요
우선 동백성루카 분위기는 굉장히 평온하고
엄청 깔끔해보입니다.
시설 관리가 엄청나게 잘되어있어요
병실도 화장실도 잘되어있고 깨끗하고
가족 휴게실도 잘되어있어서
보호자분들도 거이 불편할게 없다생각해요
1층에 카페가있는데 커피도 맛있고
특히 바닐라라떼 맛있어요 ^^;
대부분 필요한 물품을 키오스크로 구매할 수있어요
(기저귀, 물티슈, 위생장갑 등등)
밖에 안나가도 될것 같아요
위치가 용인세브란스 옆이지만
위치상 차로 움직여야합니다.
처음 입원할땐
작성해야하는 종이를 주세요
차근차근 적다보면 간호사님이 오셔서
함께 상담을 합니다.
감정을 정말 잘 어루어만져 주십니다.
처음에 성루카를 어떻게 알게되고
시어머니가 본인 아프신걸 아시는지
여기까지 오기까지가 참 짧았다며 등등
많은걸 물어보시고 물음에 답해주십니다.
그리고는 진료원장님이 오셔서 시어머니 진찰을 하십니다
청진 하나에 손하나 발하나 만져보는것도
시어머니께 진찰하는거니 놀래지마시라고
이야기해주시면서 차근차근 보십니다
그리고 나와서 다시 얘길합니다
콧줄을 빼자고..
밥은 어떻게하냐 밥을 먹어야 기운을 차리지않냐
그렇게 말씀 드렸더니 링거로 기본적인영양을 다드리고
입장바꿔생각해보라 위생적인 부분도있고
본인 콧줄끼고있음
안불편하겠냐 최대한 편하게 해드리게끔 해드리는곳이다
정말 단호하셨어요
이곳은 환우분들이 불편해선 안된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얘기를듣고 이해를하면서
나의 이기적인 마음에 욕심에 또 시어머니를 힘들게 하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생명연장 치료를 하지않는다는 사인을합니다
그리곤 사회복지사분과 상담을합니다
시어머니의 태어난 환경부터 가족관계, 성격등등
모든 히스토리를 이야기하고 기록하십니다
모든 입원 준비가 끝났고 면회도 가능합니다
오후 5시까지 면회가 가능하고
이후엔 문이 잠기며 혹시나 불가피한 상황에 면회가 필요하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면회에 제약이 심하진않습니다
그리고 항상 기저귀 확인, 소독, 불편한건 없는지
수시로 오셔서 확인하십니다
필요로해서 따로 부르기전에 자주자주오셔서 확인해주십니다.
잠깐 시어머니께서 눈을 뜨셨을때
기록해야한다면 함께 사진찍어 액자로 만들어 주시고
복도엔 여러가지 수업도 자주 하시는것 같아요.
침대끌고 복도든 밖이든 나갈수도 있구요
처음엔 생명연장 치료 안한다고해서 방치하는건가?
싶었는데 그건아니고 항암, 방사선, 투석 등등 하지 않고
링거, 소독, 통증 완화 등등 기본적인 치료를 하고있어요
성루카 후기도 좋고 해서 머가 좋은건가 싶었는데
좋은것 맞는거 같아요
이끝은 이별이 되겠지만은
그게 닥처오면 슬프고 힘들겠지만
이곳에서 그기간에 준비할 수있는 시간을 잘 만들수있고
이상하게 이별을 알고있지만 슬프지가 않아요
속상하지않아요 그냥 우리만의 일상을 보내고있어요
참 편안한 곳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