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광암으로 시작해서 복막 전이, 십이지장 전이 등등으로
콧줄과 금식, pcn, ptbd(담낭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월부터 금식이었고 금식 중 파드셉 항암 치료를 하던 중 패혈성 쇼크가 왔고
교수님은 환자 몸이 너무 좋지 않으니 항암은 중단하고 호스피스 권유를 하셨습니다.
처음엔 호스피스에 대한 강한 거부반응으로 항암을 더 요청드렸으나
기나긴 설득 끝에 호스피스로 전원을 하기로 했고 6월 마지막주에 대기를 걸어두고 온 상황입니다.
문제는 병원측에서 저희들에게 호스피스 권유를 하면서 호스피스 가기 전까지는
지금 있는 대학병원에서 지내다가 호스피스 자리가 생기면 그 때 호스피스로 전원해라 라고 했고
저희는 그 말만 믿고 호스피스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대기를 걸고 오자마자 대학병원에 계속 있을 수 없다면서 타 병원으로 전원 후에
호스피스 자리가 나면 가라고 얘기를 하네요... 참고로 대기 걸어놓은 병원은 약 1달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엄마 컨디션이 지금 당장은 괜찮을지 몰라도 하루 아침에 패혈성 쇼크 같은 위험한 상황에
놓일지도 모르는데 이 상황에서 짧은 시간에 전원을 두 번씩 한다는게 저희가 보기엔 너무 위험해보여서요..
저희가 대학병원에서 아무 치료도 받지 않는것도 아니고
현재 곰팡이성폐렴과 대장균, 또 다른 균(이름을 모릅니다..) 총 세가지 균을 치료하면서
항생제도 사용하고 있는데 당장 전원얘기를 하니 앞이 까마득 하네요...
이럴 경우에 이 대학병원에 더 있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병원에서 나가라고 하면 그냥 나가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