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까지 일하시고
운전면허 만료와 함께 겨우
트럭일을 놓으신 아빠
술담배도 못하고
소처럼 일만하신 우리아빠
일 그만 두시고
"80넘어 이런 세상이 있다니
내가 이리 쉬어도 되는건지
너무 행복하구나" 하셔서 정말 맘이
아펐어요
아빠는 늘 일을 해오신 분이라
일안하면 우울하고 병나실줄
알았는데
공공근로도 하시고
경로당도 다니고 집근처 교회도
다니시며 지내셔서 이런 행복을
80넘어 누리게 해서 맘이 아팠습니다
그런 우리아빠가
이렇게 지독하고 못되고 고약한
암에 걸러서
수개월 먹지도 못하고
고통속에서 보내시는걸 보자니
너무나 괴롭습니다
천사처럼 착하신 우리아빠
엄마에게 자상하셨던 우리아빠
나보다 더 날 사랑해준 우리아빠....
지금은
힘없이 주무시거나
깨어있어도 나도 못알아보고
대화도 전혀 안되는
고통에 몸무림치는 뼈만 남은 모습....
어제는 황소처럼 소리치다가
오늘은 계속 깊은 숨을 몰아쉬며
주무시기만 하네요
우리아빠에게 얼마나 더 아프고
고통스러운 여정이 남은 것일까요...
고스란히 지켜봐야하는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아빠가 어서 고통 안받고
천국 가시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아빠를 어찌 보내고 살아야하는지...
이래도 저래도 괴로울뿐입니다
'우리아빠 인생에 어느순간이
가장 행복했을까
그런 순간이 있긴있었을까
고생만 한 아빠
마지막까지 고통받으며 가야한다니
하나님 좀 원망스럽습니다ㅠㅜ
우리아빠 고통 안받게 해주세요
아빠
얼마나 많이 아플까
얼마나 많이 힘들까
너무 너무 고생많았어 아빠
이제 아빠 안힘들면 좋겠어
더 잘해주지 못해 미만하고
더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
아빠 외롭게 한거 같아 더 미안해
아빠 내말 다들리지?
아빠 너무 사랑하고 고맙고 사랑해'
힘겹게 숨쉬는 아빠를 보며
마음이 답답해
이렇게 하소연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