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드형입니다.
저는 2022년 11월 대장암간전이로 수술불가 4기판정을 받고
12월부터 바로 폴폭스+얼비툭스로 항암을 시작하여
2024년 6월5일까지 40회차의 항암치료와 간 방사선치료 4회를 마치고 간에 더이상 암이 보이지 않아서 이번에 s결장 수술을 진행한 케이스입니다.
지난 수술 후기1에서 입원8일차까지 말씀드렸는데요.
수술 후 통증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줄어들어서 일어나는 것도 점점 쉬워지더라구요. 저는 간병사분을 4일 썼습니다. 사실 그만큼 안써도 되긴했으나 너무 잘해주셔서 4일까지 썼네요.
아마 입원8일차(수술5일차)쯤 첫 변을 본 것 같은데 수술 후 찌꺼기 같은게 조금 나왔을 뿐입니다.
입원9일차(수술6일차)
식사로 8일차부턴가? 하루 물먹고 이후로 계속 미음이 나왔습니다. 이날 아침에도 여전히 미음이 나왔는데, 이후 아침회진에서 교수님 오시더니 퇴원하라고 하시네요. 내일쯤으로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퇴원해서 집에 가려니 막막해서 근처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몸 좀 추스려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이건 웬걸 자리가 없다네요. ㄷㄷㄷ
그래서 그냥 집으로 향했습니다... 막상집에 오니 먹을거라곤 인스턴트 죽 밖에 없어서 곰곰히 생각중에 있는데 자리가 났다고 전화가 와서 내일가기로 하고 그냥 쉬자하고 퍼져버렸네요.
다음날 일어나 죽하나 쓱싹 먹어주고 주섬주섬 가방을 챙겨 차에다 싣고 달렸죠. 비가 추적추적 오기는 했지만 자가 운전하는데 그렇게 애로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충상담 후 다시 입원하고 다음주 외래때까지는 있을요량으로 짐을 풀었답니다. 여기서 잘 먹고 기운차려서 나가야겠다....ㅋㅋㅋ 왠걸?
어제 오후4시반쯤에 걷고 씻은다음 침대에 있는데 상복부에 묵직한 통증이 있는겁니다. 5시반에 식사후에도 같은증상이라 본원에서 받은 진통제 타진을 한알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좀 기다려봤는데 통증이 계속되어 여기 간호사실에 얘기했더니 조금 후에 주사를 한 대 놓아주더군요. 그 뒤론 데굴데굴 굴렀습니다.결국은 바로 옆에있는 본원의 응급실로 배를 부여잡고 갔습니다.
얼마나 아팟던지 수술자리는 통증도 아니었습니다. 데굴데굴
또 피검사, 엑스레이, ct까지 찍었죠. 별 이상한 점이 없는겁니다. 응급실 침대에누워 끙끙 앓으며 새벽2시정도까지인가 진통제로 버티며 있었는데 잠시후 대장항문외과 쌤 한분이 와서 이것저것 묻더니 진정제를 달아줬습니다. 그거 맞고 한잠 들었네요. 와.....살다살다 이런 경험도 할줄이야~~~. 아침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멀쩡..ㅋㅋㅋ
비싼 응급실료를 지불하고 내리쬐는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요양병원으로 돌아왔네요...
이제 이런 일은 없겠죠? 없어야쥬...휴~~~~
다음주 외래에서 항암여부를 들을 때까지 잘먹고자고 빨리 회복하는데만 신경써야겠습니다. 수술 후기가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네요...암튼 이래저래 테드형은 잘 버티고 있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신분은 댓글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답변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많은 동행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헤쳐갈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