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라도 씹어 먹을 나이의 막내는
정말 꾸준히 쉬지 않고 먹어댑니다..
큰딸아이 때 그냥 지하고자 하는대로
냅뒀다가 어느날부터 아침을 거르고
등교를 하면서 아침대용으로 쵸코우유를
사먹는 모습을 보고선
막내는 그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아침은 꼭 먹게 합니다..
내가 어릴때는 정말 먹고 사는게 힘들었던
시절이여서 간장에 밥도 비벼 먹고
운이 좋으면 날계란에 밥도 비벼먹고
수확이 끝난 고구마 밭에서
보물찾기하듯 숨어있는 고구마를 캐서
이빨로 껍데기를 벗겨서 먹었었는데...
엄청난 발전을 이룬 요즘은
배를 곯는다는건 상상하기 어렵죠..
부잣집 도련님들이나 먹을수 있었던
바나나가 식탁위에서 찾는 이가 없어서
심하게 변색되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먹는걸로 빈정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
마귀할멈의 잔소리에도
먹고 싶다고 하는건 애지간하면 다 사줍니다..
하지만 이걸 또 노리는 사악한 딸내미가
4일에 한번씩 배달의민족 결재요청 톡을
날리는 만행을 응징하기도 했다가
너무 먹고 싶다는
눈물 흘리는 이모티콘 보내기
작전에 말려들었다져 ㅋ
막내는 학교에서 돌아오고나서
3시에서 4시 사이에 간식을 먹는데
가래떡 한줄과 과일 한종류로 시작한게
이렇게까지 늘어나버렸습니다
망고에 꽂혀서
전 무슨 망고세일 찾는 난민이 되어서
의정부 시장통을 좀비처럼 휘젖고
마트전단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ㅋ
어느순간부터 국내 과일보다
수입과일들의 가격이 더 싸졌다죠 ..
우얗든...
저렇게 먹고..
쇼파에 앉아서 또 주전부리를 먹는데..
저녁시간 7시에서 조금이라도 늦게
차려주면
밥을 허겁지겁 먹어댑니다...
"배가....고팠어?????"
"네!!!!!!!"
무슨 히딩크의 아들도 아니고
내 새끼가 분명한데...
왜 저시끼는
여전히 헝그리한걸까요?????
그런데...
저렇게 먹어대는데 왜 살이 안찔까요??
키만 크고 살이 절때 찌찌 않습니다..
체중이 항상 저체중과 정상체중의 경계선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남들은 중학교 3년동안 체중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몆번은 바꾸어야 한다는 교복을
막내는 상의만 한번 바꿔 주었다죠..
옷이 낡아서요 ㅋ
바지는 살이 안찌니 바꿀 일이 없고
긴바지는 기장만 다시 최대로 풀었습니다..
이것도 유전일까요??
절 한번이라도 보신 분들은 믿지 않으시겠지만
제 학창시절은 항상 저체중이였습니다..
군대갈때 52키로 였으니
4키로만 감량을 했다면 현역으로도
안갔을겁니다 ㅋ
옆으로는 안 찌고
위로만 자라니...
저시끼를 우째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