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친정아버지... 림프암3기~4기 진단 받으셨습니다.

딸둘맘1518l림보
2024.07.09 15:58 | 조회 4.4k

지방대 병원에서 "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

진단을 받은지 3주 되었습니다. 다행히 서울아산에 예약이 되어 지난주에 아버님 모시고 가서 지방병원 조직슬라이드와 검사 내용들고 가서 기초검사등을 끝내고 내일 정확한 진단을 들으러 아산으로 갑니다.

일단 지방대병원에서는 표준치료기에 전국어딜가도 똑같다. 바로 항암하자였는데. 저도 의료계통 종사자라 주변에 많은 분들이 아산 꼭 가라고 하셨고.

정확한 진단이 기반되야 정확한 방향으로 간다는 생각에 지방서 서울로 가는 비용.시간을 감수하고

항암2주더 미루며 아산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은 암이라 생각못했고 설사를 동반한 복통과 등통증. 사타구니 통증 호소하셨고 지방병원 pet시티결과

비장.대장전이 되었다고 들었는데(3기말~4기)

아산에 pet시티 결과지 들고가니

골수에도 침범됐다시네요

같은 걸 보고도 다른 판독이 나오다니..

일단 지방대 신뢰도가 떨어진건

아버지가 검진하신다고 2주입원동안

복통이 심하다고 교수에게 회진때 말씀드리니

그래요?

그때서야 교수가 밑에 의사에게 시티보자고

아~ 대장도 있네~~~

진짜 기가 차더군요.

환자에게 회진오면서 기본적인 사항도 체크 안됐다니..진짜..

정말 지방병원과 메이저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이제 내일가서 어떤 말을 듣고 오실지

맞벌이에 어린자녀 둘 키우는 저로써는 이번에 못따라가서 마음이 넘 힘드네요

아프셨지만 진단받기전엔 힘을 내서 일상하시더니

진단받고 멘탈이 무너지시면서 3주지난 지금

완전 환자가 되셨어요

그래서 매일 아빠에게 전화드려요. 진단받기전. 정확한 병명나오기전이 가장 힘드니까 아빠... 우리 힘내요 라고..

아빠도 의료쪽에 일을 40년하셔서 그러세요

비장.편도.대장.골수 다 전이되어 아마도 1차6번항암하고 2차하면 걷기 힘들수 있다. 1년은 살수 있을까?하시며 장지도 미리 알아보라고. 사망보험금 5천나오니 미리하고 그돈은 너가 가져가라고..

요양병원도 림프암은 대상안된다며

가정간호에 필요한 요양보호사들도 미리 알아봐주라고 하시고. 재산도. 어떻게 하라하시고.

못난딸은 항상 받기만 하고 이제야 아버지 위해 흙마늘도 사고 장어도 사드리리고 좋은 음식등도 알아보고 있네요

자식들 입에 들어가는건 뭐든 썼으면서

아빠에겐 참 무심했네요

일단 림프암중에서도 고위험이라셔서 걱정이 됩니다만. 80프로는 1차2번하면 관해도 바라본다하니

믿음가지고 나아가 보려합니다.

저는 시어머님 폐암 간병10개월 했고

시아버지 흉선암 간병했고

이제는 친정아버지..너무 슬픕니다

아버지는 고통만 없으면 좋겠다 하시는데.

여기 환우.보호자분들..힘내세요

저도 힘낼거예요

그래서 좋은 결과들고 또. 글 적고 싶네요

넋두리 하고 갑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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