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여포성 갑상선 결절, 반절제 후기입니다.

샤
샤니맘l 난보
2024.07.10 20:17 | 조회 1.3k

안녕하세요.

2016년 발견(?)한 갑상선 거대결절을 드디어 오늘 반절제로 수술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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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7일 초진과 동시에 수술전 검사까지 당일에 헤치우고 집도의 원장님 진료까지 1일 2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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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한 달여.

드디어 오늘 수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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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1번타자 였는데, 아이가 불안해해서 등교시키고 9시반쯤 병원도착. 1시반 경 넘어서 수술실 입실 (어제 미리 수술시간 변경 요청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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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쌤께서 수술실 입실전에 수술은 대략 50분, 회복실 20여 분 예상한다고 알려주셨지만.

남편 말로는 1시간 남짓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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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에는 30분정도 자면 안된다고 심호흡 하랬고.

이 30분이 극한으로 아팠어요. 이렇게 아픈데 잠이 올까 싶었는데, 30분 지나고 기적같이 잠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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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50분 금식이 풀려서 물 마시고,

4시30분 음성치료.

5시쯤 저녁을 먹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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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나 기침 없고요. 수술직후 쉰소리는 났지만 쇳소리는 안나는걸로 보아 목소리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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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상 부어있던 림프절도 일단은 절제.

괜찮을 것 같지만, 만약 암이라면 여포암일거라고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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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은 배액관 없는 걸로 유명한데, 저는 결절이 커서 배액관 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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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디자인 두 줄 하셨는데, 아래 점선으로 절개하셨다 합니다. 약 6cm 절개라고... 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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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에 오억오천만 고민과 걱정에 잠못이루던 밤들을 줄세웠는데, 결절 아웃시킬 때 잡생각도 버렸는지 갑자기 조증처럼 세상 홀가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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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정엄마가 지난해 아프셨고, 간호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이상증상들이 있었어요. 당시엔 스트레스가 이렇게 무섭구나 싶었지, 5cm나 되는 결절이 있으면서도 혹시 갑상선 때문일 일까, 라는 생각은 1도 안했어요. (물론 지금도 갑상선 때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기능은 정상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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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닥치지 않은 일로 미리 걱정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위해 조증유지 노력하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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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는 수술한다고 말씀드리지 않고, 아침 통화에서 집이라고 거짓말을 했어요. 수술 끝나고 엄마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었어요. 엄마가 아프지 않았다면 엄살도 부려보고, 간호해 달라고 징징거리기도 했을테지만.

지금은 엄마의 무탈이 제 마음건강에 더 중요해서 당분간 비밀유지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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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이라 특실을 간택하는 호사도 누려보고,

남편 보내고 짧고 굵은병캉스 즐기다 퇴원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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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이 곳의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의 안녕을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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