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난소 경계성이라고 우기는 항암환자입니당~
진단명이 난소 장액성 경계성 종양이였어용
코드는 C코드 암코드 받아놓고는..
인정하기 싫었나봅니다 ㅠ.ㅠ
12월 수술하고 양쪽 난소 절제 했구용
마흔도 안되서 조기 폐경에 갱년기증상 겪으면서
그또한 받아드리는데 시간이 걸렸네요 ㅋㅋ
얼굴이 지맘대로 화끈 거리고 ㅋㅋ
호르몬이 없으니 체력 저질되고 ㅜㅜ
원래는 교수님이
표준치료로 항암을 권하셨는데
제가 안하고 싶다고 뻐팅겼어요.
한달마다 피검사 하면서 진료보고
피검사 수치 다 정상.
컨디션도 회복되고 좋았는데,
6개월 시티 검진에서 쇄골쪽에 이상소견 보여서
결국 항암 시작했습니당 ㅎㅎ
임파선전이 같다곤 했는데,,
조직검사라도 해보고 항암 하고 싶었어여.ㅜㅜ
다른병원에서 수술가능 부위라길래 수술만 하면 안될까 하는 마음도 들고~
마지막까지 항암 안할 방법은 없는가 싶어서
펫시티 결과 들고 다른 병원도 가보고 했네용ㅋㅋ
(이렇게까지 항암을 피하려 했던 이유는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2박3일 입원으로 9일 첫 항암을 했구요. (카보+탁셀)
항암후 퇴원하고 다음날까진 별증상 없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남편한티
“나봐~나 멀쩡해~항암 안한것 같지?~”
하믄서 개다리춤 추고 그랫거던요~
근데,,,
약 들어간지 3일째부터 ,,,
내 손은 내손이 아니고 내 몸은 내몸이 아니였어요.
평소처럼 운동하러 가려다가 쇼파에 잠시 누웠는데
그대로 실신하듯 잠이 들었고...
기력이 없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침대에 누워만 있었어요 ㅜㅜ
다음날은 토요일이였는데,
우리 어린이들 밥 차려줄 힘 조차 없어서
제 손으로 저 스스로!!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어머니....집에 좀 와주세요....” 했네요 ㅋㅋㅋ
결혼생활 12년만에 처음으로 부탁드린거였어요 ㅋㅋ
울애들 밥 조차 못차려주다니 ㅜㅜ
제가 체력이 안좋은건지.. 원래 이런건지..
어찌됫건 이틀동안 거의 기절 상태로 보냈구여.
지금은 그나마 깨어있는 시간이 생겼네요 ㅋㅋ
언제쯤 기력을 좀 차릴수 있을까여?
다른분들은 항암하면서 일도 하시던디...
제 나약함을 반성해봅니다...ㅜㅜ
그나저나 이넘의 간지러움때메 죽것어요!!
병원에서 예방차원으로 부작용 약 좀 챙겨주지!
아예 쌩으로 버티라고 속쓰림약 한개 딸랑 처방해주셔서
전 지금 부작용을 하나하나 실감하는중입니당
손끝 전기는 기본이고
뼈마디 욱신함과
선풍기 바람에도 살이 찢어질듯 아프구
두통에.. 소양감.. 기력저하..
이제 곧 탈모도 오겟지요..
언제쯤 산책하며 걷기 운동이라도 할수 있을까여?
못먹어서 눈도 움푹 파이고 얼굴은 시커매지고
사람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어찌됫건 시작한거 끝을 봐야지요!!
다들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힘내시구요!
이겨내봐요 우리!
기적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