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포츠 경기 관람을 참 좋아합니다.
어쩌다 승부욕이 강해서 스포츠를 좋아하게 된 건지,
아님 스포츠를 좋아해서 승부욕이 생긴 건지는 몰라요.
아무튼 저는 모오든~ 스포츠 경기를 다 좋아합니다.
저에게 올림픽 같은 이벤트는 가슴 두근거리는 축제이고,
월요일 빼고 매일 하는 야구 중계는 중요 일과랍니다.
그리고보니 저와 정반대로 승부욕이 1도 없는 남편이 스포츠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것을 보니, 결론적으로 이놈의 승부욕 때문에 스포츠도 좋아하고 어쩌면 일도 그렇게 미친듯이 했나 봅니다…
저는 전공과 전혀 다른 회계쪽 일을 했어요. 감사 때는 한번 앉으면 열시간은 넘게 앉아서 일을 했습니다. (어쩌다 화장실은 한번 간 건 같은데, 야근하는 늦은 밤엔 무서워서 화장실도 잘 안갔다는) 그렇게 또다른 두번째 승부욕 때문에 끝내 숫자를 맞춰내는 일을 좋아했던 것 같지만 항상 근골격계 질환도 달고 다니고, 결국 그런 일로 이 나쁜 병에 걸렸지 싶어요.
일 이야기는 재미 없으니까 여기까지만 하기로 하고요~ 아무튼 승부욕이 강한 사람이, 스포츠 중에도 야구를 좋아하면 이런 일이 생긴다네요.⬇️
응원하는 팀이 지는 경기를 보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이 연구 결과는 8일 연속 지는 경기를 본 사람들이 실제로 10년 후에 암 같은 질환에 결렸다고 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야구팀도 8연패… 아니 더 연속 패배를 할 때가 있었고, 지금도 때때로 연패를 거듭하고 있어요…
이러니~ 또 암에 걸렸지 싶습니다.😞
어제 아침,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했는데요…
중계를 보려고 하는데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 뿐만 아니라 수만 관중들이 모두 누군가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일어나는 겁니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와 관중들이 암 연구 및 퇴치 운동인 스탠드 업 투 캔서(Stand Up to Cancer) 행사를 하는 것인데, 암 투병 환자들을 응원한다는 의미로 자기가 응원하는 환자 이름을 팻말에 적고 일어나는 거래요.
그렇게 저마다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푯말들을 들고 서있고… 잠깐 스쳐지나가는 화면에… 선수 한명이 들고 있는, MOM이라 적힌 팻말이 보였습니다.
굵게 꾹꾹 눌러쓴 맘…
엄마가 나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동행에서는 매일 수만 명이 우리들을 응원하고 있어요.
그래서 자꾸 들어와 엄청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어요^^
오늘은 평소 라이프서타일과 다르게 일찍 일어났는데,
아마도 격렬한 비소리 때문이었겠지만,
우리 동행분들의 기쁜 소리도 많이 들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규리아빠님…
수만 명, 아니 십수만 명이 규리아빠님을 응원합니다.
부디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PS.
미국인들은 훨씬 전에 알았을까요…
야구가 암을 유발한다는 것을.
그래서 이렇게 병 주고 약 주는 거겠죠? 🤣
야구는 지고,
아무튼 두개의 승부욕, 쌍욕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