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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살아계실 때 키우시던 화분들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남자 셋이 키워보려고 했으나 자꾸만 시들어가길래
주변 이웃들에게 나눔하면서 화분들을 정리했습니다.
어머니가 애지중지 키우시던 화분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걸 보니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마음 한켠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생깁니다.
그렇게 어머니를 추억하던 중에 설거지하시면서 어머니가 부르셨던 찬양이 떠올랐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옛날 분이시라 요즘 찬양은 잘 못부르시는데 박자 음정 틀려가면서도
계속해서 부르셨습니다.
'엄마 그게 뭐야 그거 그렇게 부르는거 아니야 ㅋㅋㅋ'
'가사가 너무 은혜로워 엄마 힘들때 기도하면서 늘 품었던 생각과 말이 가사안에 들어가 있어'
비록 음정박자 다 맞지 않았지만 어머니께서 부르신 그 찬양을
하나님이 가장 기쁘게 받으셨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아이가 아빠엄마를 생각하며 그린 그림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는 다는건
그 아이가 그림을 잘 그려서가 아니라 아빠엄마를 향한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그런 것 처럼요
엄마가 좋아하셨던 찬양 같이 나누고 싶어서 글씁니다.
제가 있는 자리에서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 안에서 기쁨과 평안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