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경부암 수술 후 1년 감사일상

정미아자l자경본
2024.07.29 20:41 | 조회 585

전 2023년 6월 진단 7월 4일 수술 . 참 이 수술이요. 사전 검사에서는 림프전이 없었는데 개복 해 보니 림프 전이 있어서 전이 림프만 제거하고 폐복하고( 이때 남편과 엄청 울었네요 ) 나머지 치료는 항암 6회 외부 방사 30회. 내부방사 6회 받았어요. 지금은 추적 관찰 중이구요. 감사하게도 7월 중순 검진에서도 통과했어요. 왜 검진 결과 들으러 갈때는 떨리는 걸까요? ㅎ

폐경으로 인한 관절통. 또 림프 제거로 생긴 림프부종으로 압박스타킹과 땀띠를 달고 사는 여름이지만 그래도 이 일상이 정말 감사해요.

덥지만 제가 좋아하는 과일 많이 나는 계절이라 감사하고요. 직장을 그만두어 낮에 시간이 많아 그렇게 부러워 하던 낮 시간에 카페에도 갈수 있고요.

제가 살고 있는 이 소도시는 강과 바다 산이 다 있어 문 밖에 나서면 여행 기분도 나니 이 또한 감사하죠 .

갱년기 증상으로 잠을 잘못 자는 날이 있지만 조금만 잘 자도 " 하나님 저 잘잤어요 " ㅎㅎ 하고 인사하고 감사합니다 한답니다.

요리 실력도 없는 제가 암환자 되어 작년엔 입맛도 없고 항암하며 구토도 하고 했지만 지금은 동행의 여러 스승님들 식단을 보고 흉내내며 잘 먹고 있으니 동행카페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동행에서 말로는 다 못할 위로와 도움을 받았고 저도 매년 검진통과해서 완치의 증거가 되고 싶은 소망도 생겼기에 소소한 감사일상을 전해드려요 .

최근 동행에 새로 암진단 받으신 분들이 많이 보여 마음이 아프네요. 밤이면 더 몸과 마음이 아픈 우리 환우님들 . 오늘 밤은 통증과 불편함 없이 푹 쉬고 회복될수 있기를 기도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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