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6월 대장암4기 4년차까지 항암 거뜬하게 버티시며 삶을 살아가려고 그 누구보다 강하게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와 항암내성 그리고 의료대란으로 정신은 여전히 강했지만 몸이 버텨내주질 못하더군요. 삶에 대한 의지가 너무 강해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 어느순간에도 보지 못했던 고통을 지켜보니 이승에서의 고통을 없애는게 맞아 슬프지만 어머니를 위해서는 천국으로 보내드리는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온가족이 끝까지 임종을 지켜봤고 마지막에 편안하게 한숨 크게 쉬시면서 가셨습니다.
저는 몇년간 이 카페에서 많은 정보 많은 인연 기쁘고 슬픈 소식 많이 접하고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이런데 들어가서 보지말고 너 삶을 살아라 하셨지만 장남이면서 불안하고 예민한 제 성격이 이 카페를 끊임없이 기웃기웃 거리게 해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저도 슬픔을 잊고 저를 더 생각하고 살아 나가기 위해 이곳은 오래 잊고 살아가려합니다.
부디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 꼭 완치 되어서 보호자님들도 마음 아파하지말고 건강 잃지말고
오래오래 살아 나가시길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저도 더이상 아프지말고 암이란걸 잊고 살아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날 맑은 어제 양지 바른곳에 소나무 한그루로 어머니 잘 모셨습니다.
하늘이 너무 맑고 이뻤으며 바람이 불었고 수목장 가고 오는 길에 항상 막히던 길이 하나도 막히지 않았었던게 엄마의 첫번째 선물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엄마 내가 끝까지 지켜줄게.
맘 편안히 잘가고 거기서는
더이상 고통없이 행복하게
살아.
남은 가족들은 내가 잘 챙겨볼게.
미안해하지말고
이렇게 키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꼭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