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남편이 아픔 없는 곳으로 여행을 갔어요

풍경l편보
2024.08.06 10:26 | 조회 2.2k

2020년 5월 처음으로 진단 받고 4년이 넘게 치열하게 항암을 하며 잘 버텨주었는데...

호스피스에 가서도 치료 받고 싶다며 병원 옮겨 달라고도 하고 또 집에 가고 싶다며 일어나지도 못하는 몸으로 벌떡 벌떡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해서 진땀을 뺐었는데 그렇게 삶에 미련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폐렴이 오면서 고열에 심한 섬망이 오며 의식이 없어진 채로 온 몸을 다해 숨을 쉬며 3일을 버티고 제 곁을 떠났어요...

자기야~~

이젠 아픔 없는 세상에서 좋아하는 음식도 많이 먹고 여행도 가고 좋아하던 바다에서 낚시도 많이 하며 즐겁게 살아요~ 애들 조금 더 보다가 자기 곁으로 갈테니 그때까지만 혼자 즐기며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있어요~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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