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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대때부터 수술을 많이 했는데 돌이켜보면 다 할만한데? 싶었거든요.
저도 가끔 제가 일부 장기가 없는 사람인걸(ㅋㅋ) 까먹어요.
엄청 어렸을 때 수술 하고 나오자마자 울고 있는 엄마한테 '나 안 아파 완전 멀쩡' 이러고 엄지 손가락 올렸다가
침상 밀고 가시는 분이 '저 이런 환자 첨봐요 ㅎㅎ' 할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친구가 수술 앞뒀다 하면 별거 아니야~ 그냥 자고 나와! 이랬었는데, 엄청 아팠다고 원망하는거에요 ㅎㅎㅎ
남편한테 이 이야기 했더니
안 아픈게 아니라, 아픈걸 까먹는거 같대요.
저 코로나 백신 맞고 열 나서 몸살 2-3일 앓았다는데 전 그냥 맞을만했는데? 싶었거든요.
그냥 방어기제 같은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아픈 기억을 지워버리는거 아니냐고...
그러고보니 제가 항상 몇년도에 무슨 수술 했는지 헷갈려서 보험 들 때마다 기록 찾아보는데도 매~~번 까먹더라구요.
아픈걸 잘 모르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남편 얘기 들어보니 아픈걸 까먹는(!) 사람 같기도 하고. ㅎㅎ
다들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