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에 온지도 거의 일주일이 다되어가네요.
저는 7월 즈음 예정되었었던 수술 후 요양을 위해 둘째 중2 아들을 위한 일정을 만들어놨었어요.
결국 수술은 못했지만 둘째의 일정은 진행되었기에 저도 혼자 여행을 올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 있는동안 라면도 먹고 빵도 먹고.. 식이지키는게 가장 어렵더라구요.
(호들님이 대단하시다는 생각과 저도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되었습니다. )
대신 더위를 피해 아침 일찍 1일 1숲 하며 많이 걸으려 노력중이에요.
여러 유명한 휴양림과 숲들은 다들 많이 가시니 잘 알려지지 않은 "한남시험림"을 소개해 드릴께요.
한남시험림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구관리하는 숲이라고 해요.
5월부터 10월까지만 개방하고 최소 3일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하루 300명의 인원에게만 허락된 숲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한적하게 숲을 즐길 수 있어요.
경사가 많지 않고 데크길은 아니지만 걷기 좋은 숲길입니다.(유모차나 휠체어는 힘들 것 같아요.)
운동화신고 슬슬 두시간정도면 힘들지 않게 산책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숲내에 오름이 두개 있는데 약간의 경사, 계단이 가능하시면 오름을 들르셔도 좋아요.
도착하면 예약 확인 후 이런 명찰을 나눠주세요. 숲해설도 있지만 전 혼자 걸었습니다.
두 오름 중 넙거리오름만 다녀왔는데 강추입니다. 사진에 담기지가 않아요 ㅜㅜ
제주도의 삼나무숲중 가장 오래된 삼나무 숲이 여기에 있다고 해요. 환상입니다. 나무 키 보시라고 ^^;;
외출이 힘드신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동영상도 같이 올려봅니다.
집에 갈 날이 다가오고 있어 조금 연장할까... 하다 아차 항암날이구나... 했어요.
여기 있는 동안 잠시나마 제가 환자라는걸 잊고 지냈나 봅니다.
환우님들 보호자님들... 남은 여름 모두 무탈하게. 부디 아프지 않게 보내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