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여행중입니다(복병)

엔케이블루 l 직본
2024.08.10 15:28 | 조회 1.2k

더운 여름

항암을 하면 포트 주위는 가려움에 짜증이 나고

걷기 운동도 더위를 핑게로 게으름때문에 안하게 되고

암과 싸움에 쉽지 않은 계절인 것은 확실합니다.

주중에는 만보를 못 채우네요 ㅠㅠ

그나마 주말은 가까운 우면산 트래킹으로 만보 넘는 수준

작년 9월은 특별한 일 없는 경우 만보찍었는데 ㅋ

다시 정신차리고 걸어야 겠다는 다짐을…

예정된 일정이라면 담 주 월요일 항암 예정인데

3일 전(수요일)오후부터 목이 아프기 시작해서

진료날인 목요일 오전은 기침도 나고

진료시 교수님에게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그럼 컨디션 회복되고 항암 하자고…

티는 안 냈지만 기쁜마음으로 한 주 미루게 되었습니다.

수요일 목이 아픈게 코로나는 아닌지

저녁에 킷트 검사 했는데 양호

목요일 아침 기침을 계속해서

병원 가기 전 다시 킷트 검사 -> 양호

목요일 피검사 수치는

신장빼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항암을 1주일 연기할까 나름 고민이었는데

교수님이 연기를 해주시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ㅎㅎㅎ

진료후 회사 출근

출근 후 점심 먹을때부터 기침은 더해가고

팔 관절도 아파오고

점심을 반 정도 먹는중 점심 포기

두통도 심해져 타이레롤 하나먹고

지하주차장 차에서 휴식…

한 3시간 지나니 좀 상태 나아졌는데

가슴이 울리는 기침을 계속…

(사무실은 정말 시원합니다 저는 추웠지만 ㅠ)

금요일 아침 증세는 점점 심해지고

다시 킷트 검사 -> 코로나 당첨

아침부터 병원가서 다시 검사하고

팍스로이드 처방받아 먹고 있습니다.

예전에 코로나 걸렸을때 감기 심하지도 않아서

팍스로이드 처방받아 복용하니 3일만에 정상인 되었는데

이번은 처방부터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약 주의사항에

신장, 간에 무리가 있으니 주의할것

(의사선생님에게 피검사 수치 보여줬더니..

그리 문제 삼지 않네요 ㅋ)

설사,변비 등은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

처방받고 이것을 먹어야 되나 고민이 좀 되었지만

그냥 먹기로

확실히 지금 3번 복용했는데 (총 10회 복용)

아직 부작용은 못느끼네요

증상도 더 악화되지 않고 나아지는 느낌.

항암을 하다 보면

여러 돌발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항암하는 시간이 오래되다보니 방심의 틈이 생기고

이번에는 제대로 한 방 먹었습니다.

호중구가 이전보다 2000이상 오른게

내 몸에서는 코로나와 싸우느라 올랐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번 코로나 잘 넘기고 다음주 항암 결과 올리겠습니다.

환우님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항암 잘 이겨내시길~~

아. 요즘 아아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그게 코로나 확진에 상당한 영향을 주지 않았나 라는 강한 의심이(믿거나 말거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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