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복원수술후 90일차 생활후기

황남매l직본
2024.08.10 18:10 | 조회 834

익숙한 생활에 젖어드는게 3개월차즈음인가 싶습니다.

정상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환자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

가족들도 지인들도 이제 멀쩡한거 아닌가하는 그렇지만 내심 본인은 재발,전이 걱정과 정상인처럼 먹고 싶은 그 애매보호함 사이쯤 어딘가에서 방황중입니다.

운동

덥지만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지만 저는 실내보다 야외를 다녀와야 정신도 맑고 하루를 끌어가는 힘을 얻는편이더라고요.

7시쯤 나가서 두시간 만보채우고 와서 줄줄흐르는 땀을 씻어냅니다. (동네산 경보로 만보)

제가 땀이 없는 편인데 이렇게 흐를 정도인거보면 진짜 덥긴한가봅니다.

못가는 날은 단지내 헬스장서 근육운동합니다.

체중은 50~51kg유지중입니다.

식사

아침: 채소쥬스,견과류,계란

점심: 일반식처럼 먹습니다. 최대한 야채위주로.

(일주일 두세번 고등어구이, 청국장, 오리고기, 돌아가면서 먹으려고 합니다.)

아직 제가 좋아하는 얼큰이들을 못먹어서 스트래스입니다. 매운거먹고 설사병나면...상상만해도 힘들어서 ㅎ

저녁: 6시에는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안먹을때도 있구요.

간식:고구마, 과일류, 뻥튀기종류

고기를 가족들이 먹으면 채소에싸서 한두개 맛만봅니다.

만두..삶아서 한두개 (옛날같음 한봉지다 튀겨서)

배변

이걸 루틴이라고 봐야하나 고민인데 나름....

아침,점심을 열심히 먹고 저녁을 먹기시작하면 6시7시쯤 소식이 와서 거의 화장실에서 사는게 낫겠다싶게 드나들다보면 끝나서 잘수있게됩니다.

아침점심동안 한번도 안가는건 아니고 찔끔찔끔가기도하고 한번도 안가는 날도 있구요.

뭘잘못 먹은지 모르지만 잘못먹은날은 설사라 장을 다비울때까지 화장실행입니다. 다비우고나면 다음날은 한번도 안가서 행복합니다.

그래도 정상적인 날은 예상가능한 루틴으로 장이 소식을 보내오고, 항문을 조이고 좀 참을수도 있게되었고, 가스가나와도 대변은 안나오는것도 알게되서 다행이고요.

더좋아지게 될거다. 기대하면서 기도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여름휴가

대변문제가 해결되지않은 상황에 휴가를 어쩌나 고민하다가 애미때문에 지난 1년 집콕한 애들데리고 서울호캉스 다녀왔습니다.

호텔수영장서 수영할만큼 괜찮았고요.

지하철화장실덕분에 이동할때 불안하지않았고요.

이글을 올리는 지금은 어제부터 목이 아프고 열이 38가 넘어서 병원갔더니 덜컥 코로나확진.

저는 코로나가 한참 유행일때도 한번도 안걸리고 살아남은 1인인데....확진되었다네요.

약먹고 쉬면 낫는다는 말씀듣고 집에와서 올림픽탁구보고 있습니다.

모든 환우분들 더운여름 잘이겨내시고, 내일은 더 나아지시기를 기도합니다. 화이팅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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