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쉐이빙 완~:)

용용죽겠찌I난본
2024.08.10 20:24 | 조회 542

3주 간격 b.e.p 항암 시작으로

1주간격으로 맞아야하는 블레오마이신도

교수님이 3주간격으로 한번만 하자고 하셔서

내 머리카락은 버티겠지 했지만,

14일차부터 후두둑 시작하더니

다음날 부터는 후두둑 우수수수수..

선풍기 바람에도 떨어지는 머리카락

손이 가는 대로 나오는 머리카락으로

앗... 이래서 쉐이빙을 하는구나 했어요.

머리카락 빠지던 첫날만 좀 슬프고

다음날부터는 머리카락들 치우는게 넘 일이라

빨리 밀고 싶다하는 마음이..

오늘 토요일 3시에 정리하고 왔답니다

20분정도 걸리더군요! 바리깡이 머리에 닿을때만큼은

눈물 또르르하지 않을까? 했는데

엇..두피에 시원함이...ㅎ

그리고 밀고나고 거울을 보는 순간

아주 옛날 입대하던 친오빠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눈물 한방울없이 신랑이랑 웃으며 인증샷도 찍고

나와서 인생네컷도 찍고 귀가했어요~ㅎ

역시 모든 하기전만 걱정이 가득하구

정작 지나고 나면 시원, 편안하네요!

아맞다, 다음 주 월요일이 2차항암시작인데

금요일에 피검시 면역력 수치가 안올라서

항암 일주일 밀렸어요..ㅎㅎ

안밀리고 바로바로 해버리고 싶었는데

2차부터 밀리다니ㅠㅠ 컨디션도 좋고

잘먹고 잘쉬었는데 수치가 낮게나와

당황..어이없기도 하네요 ㅎㅎ

주절주절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아무쪼록 다들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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