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가 호스피스 입원중인데 통증(약간의섬망,깨어있음)vs섬망+수면중에 후자를 선택했는데 잘한건지 모르겠네요

블루캣독l췌보
2024.08.16 17:16 | 조회 2.1k

아버지 췌장암 말기에 항암하시다 체력이나 여러가지 수치들이 항암하실 상황이 아니라 항암 중단하시니

암들이 폐,복막으로 전이되어 통증이 점점 심해지니 마약성 진통제로는 진통이 쉽게 잡히지 않아서 호스피스 대기건지 한달만에 요번주 월요일에 입원했는데 입원해서 상담?받는데 같이들고간 서류보시더니 아버지 여명이 1~2주남았고 길어도 이번달은 절대로 못넘기신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는 계속 우시고 저는 그나마 각오했는데도 여명 얘길들으니 무너지더라고요ㅠ그렇게 어머니도 저도 진정이 될때 아버지가 계신곳으로 가서 아버지 옆에 앉아있었는데

입원 당일은 아버지도 불안하신지 눈을 부릅뜨시고

편히 쉬지 못하시더라고요 화요일엔 그래도 통증이 조절됐는지 주무실땐 푹주무시고 섬망증세도 많이 없으셨고 수요일부턴 무호흡이 심해져서

가끔 자다가 숨 크게 들이마쉬면서 깨면서 아!!하는 그런모습을 보이셨고 광복절엔 그 증상이 조금 더 심해져서 자꾸 잠들듯 하다가 깨시더라고요 그리고 광복절이라 친척분들이 면회오셔서 자기 알아보냐고 물으셨을땐 친척분들 기억하시다가 조금지나면 또 기억못하시기도하고 섬망 증세가 조금 더 심해지시더라고요 그렇게 면회시간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집으로왔고

오늘 아침에 면회갔을땐 지금 이 시간까지 통증때문에

잠을 한숨도 못자시는 모습을보고 호스피스 오기전엔

이 통증을 줄일수만 있으면 섬망도 계속 주무시는편도 괜찮을것 같았는데

막상 호스피스오니 섬망없이 통증이 조절됐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결국엔 그런 좋은일은 생길수가 없었나봐요ㅠㅠ통증이 있으면서 저희를 알아보시는것과 섬망과 계속주무시면서 아프지 않는 것 중에 호스피스 오기전부터 생각했던

통증을 잡는걸로 선택을 했네요 의사말로는 이제부턴 섬망이 심해지실수도 또 잠에서 잘 깨시지못할수도 있다는 얘길듣고 마음이 무거워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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