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방광암4기, 현재 장폐색.. 수술을 해서 한곳이라도 아픔을 덜어주는게 맞을까요..

훌
훌리l방보
2024.08.17 18:33 | 조회 1.6k

안녕하세요..

고민이 깊고 너무 힘들어서 문의드립니다.

​

일단 현재, 장폐색증상으로 어제저녁 입원하여

​

콧줄끼고 기계로 쭉 뽑아내고 있습니다.

​

장에 가스도 가득하다고 합니다.

​

​

어머니께서 방광암 4기 진단 받으셨습니다.

​

쇄골뼈쪽 전이.

​

림프에도 많이 보인다고 하심.

​

자궁에도 있어서

​

방광 적출하며 자궁도 함께 적출 회장을 성형하여 요루주머니를 만드는 수술예정입니다.

​

​

그나마 회복이 빠르도록 로봇수술 예약.

​

암덩이가 요관을 막고 있어서

신장에 소변이 찼었고 신장수치도 좋지 않은 편입니다.

​

7월에 경요도 방광절제술하였고,

현재 양쪽에 pcn달고 있습니다.

​

​

거동이 원래도 좀 절뚝거리셨는데

​

지난달 경요도 방광절제술 후부터 걷기 힘들어 하시더니,

​

이젠 기저귀착용하고 누워서만 모든걸 해결하십니다.

​

신장이 안 좋아서 그런지 체력도 많이 떨어지셨고,

다리,허리 근육도 녹으신 것같습니다..

​

만57세.

지적장애 2급.

​

저학년 여자아이처럼 순수하세요.

​

인지가능하십니다.

​

암이 뭔지 모르셔서 설명이 힘듭니다.

​

주사맞는거야~ 엑스레이 사진찍는거야 약 먹어야돼 이렇게 간단히 설명합니다.

​

아주대병원 교수님께서는

​

환자의 건강상태가 많이 좋지 않고,

​

방광 적출수술한다고 수명이 늘어나는게 아니다,

​

지금보다 조금 덜 아프게만 도와줄 뿐이다.

​

오히려 10시간 넘는 대수술이라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있 다.

​

진짜로 수술을 하실건지 고민해보라는 말씀을 서너번정도 물어보셨었습니다.

​

​

​

엄마는 지적장애가 있어서

​

수술 후 요루주머니 관리를 혼자 못합니다.

​

상주 간병인 오래 쓸 생각입니다.

​

​

엄마 스스로 이 병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는 상황이 아 니고,

​

적출수술을 엄마의견 전혀없이 아빠와 딸들이 고쳐야한다는 생각으로 잡았습니다...

​

​

항암이 뭔지도 모르는 엄마인데..

​

방광쪽 배도 아프고 온 몸이 아프고 힘들다는 엄마에게

​

​

첫 원인이었던 방광... 한 곳이라도 없애게끔 수술을 하자니

​

엄마가 못 일어날까봐 무섭고...

​

항암부터 할 몸 컨디션은 되지 않는 상태이고,,

​

​

수술도 항암도 다 안 하자니, 나중에 내가 우리엄마를 살리기위해 아무것도 안 한게 후회 될 것같고

​

어떤 결정도 다 후회가 될 것같습니다..

​

​

배가 아파 침대에서 상체만 일어나 앉는것조차 싫다고

​

거부하는 엄마를 보고있자면 자꾸 눈물이 납니다.

​

당시 5개월이었던 애기를 핑계로 엄마 병원검진을 두달 미룬게 너무나 후회되고 죄책감이 듭니다.

​

그때였으면 바로 수술해도 될 몸이었을텐데...

​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어렵습니다...

​

​

​

​

​

​

Naver
목록으로

댓글

4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