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재발후 항암다시시작, 잠이안오네요..넋두리글

봄이l대갑본
2024.08.20 04:45 | 조회 2.9k

작년9월에 암진단받고 거의1년동안 대장,난소수술

항암13회 , 이후 간수술 까지 닥치는대로 치료하면서

정신없이 지내왔고 여행도많이다니면서 암환자라는사실을 잊고살수있을정도로 즐겁게생활했는데..

암4기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도 신경안쓰고살았는데..

최근 재발후에는 계속해서 안좋은생각만 들어서 너무 힘이드네요ㅠ

오늘부터 폴피리항암 시작인데 이도저도 다싫으네요ㅠ

폴폭스땐 저는머리가거의안빠졌는데 폴피리는다를거라고 하시고..

뭐 머리가대수냐 라고 생각하다가도

몸에는 담즙이슈로 배액관달고있는데(끝도보이지않는) 항암땐 5fu펌프이틀달고 머리까지 빠져서 다닐생각만해도 한숨나요..

긍정적인생각도 몸에 불편함이 없을때나 가능한거였더라구요..

그냥 다다다 싫으네요ㅠ

가족들앞에선 아무렇지않은척 씩씩한척하다가도

뒤돌면 나도모르게 눈물이쏟아지네요

지난번진료때 혈종과 교수님이 사실상 마지막약이라고생각하고 잘맞길바래야한다

폴피리까지 내성이생기면 이후에 몇가지옵션이있지만

효과는현저히 떨어질것이다, 라는말씀을하셨는데

그말이계속 머리에서 떠나질않아요..

요즘계속 이런상태인데 혹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받으면 좀 도움이될까요?

싫으네 좋으네 해도 저는 병원갈준비하러갑니다

폴피리 어디한번해보자!

동행가족분들모두 오늘도 무탈하고 평안한 하루보내세요

넋두리할수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참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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