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벌써일년이지났네요.

사랑하는동생l자내보
2024.08.22 10:46 | 조회 919

작년7월11일 4시05분에 동생이 천국간지 벌써 일년이 넘었네요..

시간이약인건지 ..당장이라도 죽고싶을만큼 감당하기

어렵던 슬픔이 이젠 일상생활을 할수있을만큼은.. 덜하네요,

여전히 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불쌍하고...

하루에 몇번이고 동생이 보고싶어서 가슴아파서 눈물이 쏟아지지만 그래도 웃기도하고 맛있는것도먹고..

그러면서 살아가고있어요.

아직 동생이 없다는게 실감이나지않고 동생이 죽었다는게 실감이 날땐..뭐라말하기힘든 심한 마음의통증이 느껴져서 저도모르게 그걸 피하게되네요..

지나가는 구급차를보게되면 꼭 기도를하게됩니다.

저안에있는 환자는 꼭 살려주세요.무섭지않고 통증이 없게신속한치료받게해주세요.그래서 남아있는가족들이 슬퍼하는일이생기지않게 무엇보다 환자가 외롭지않게해주세요라고..

시간이 이만큼지나니..동생의입장이 하나하나 이해가가면서

세심하게 챙겨주지못했던부분이..

무엇보다 동생의마음을 살피지못했던부분이 많이 미안하고 아파요..

나도조금만아파도 짜증나고 예민해지는데..그힘든 항암을하면서 얼마나아프고 힘들었을까..왜 내가 그화를 받아주지못하고 동생을 혼냈는지.. 너무 모자란언니였네요..

항암주사맞고오는길 힘들었을텐데..좀더편하게 오고가게해줄걸..앉아서 두시간을 우리집까지오는시간이 참 힘들었을건데...

평소에도 외모에신경을많이쓰던동생이 머리가빠져서 슬퍼할때 웃으면서 대수롭지않게넘긴것도 너무 미안하고

너무미안한거 투성이네요...

보호자님들 많이힘드시죠?

저도 동생을9개월정도 돌보면서 많이힘들어서 불평하고 화도내고 그시간을 못견디겠다생각도했었는데

지금은 그때로 다시가고싶을만큼..너무 그립습니다.

이땅에서 내가 마지막으로 동생에게 사랑을줄수있는 귀한선물같은 시간들이었는데 그시간을 너무많이 낭비했어요..

다른분들은 그시간 낭비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지나고나니 뼈에 사무칠만큼 그립고 아픈시간입니다.

내남은수명을바꿔서 딱하루 내동생을보게해준다면 그렇게하고싶어요.진심으로..

그러니 옆에있는지금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보듬어주세요

너무잔소리같지만..경험하고보니..진심 그시간이 아깝고귀합니다..

보호자도힘들지만 고통을온전히 감당하는 환자는 보호자의 몇배로 힘들거여요.

진작 아름다운동행을 찾아볼걸..그랬으면 동생을 좀더편하게해줬을건데..이제서야후회하며 자꾸들여다보게되네요.

그러면서 환자분들글을보며 잠시나마 기도합니다.

덥고 힘들고 두려운날들이 곧 시원하고 행복하고 감사한날들로바뀌시길..

사랑하는 울이쁜동생..

잘지내지?????????울동생 그곳에서지내는 그시간이 여기보단 빨리흘러서 언니가 천국가는그시간까지가

너가 커피한잔마시는 시간정도로빨라서 너혼자 외롭지않았음좋겠다.언닌 천국을 몰라서 거기서도 가족이있는지모르겠지만 언니를 울동생이 잊지않음좋겠다.

언니가 다시만나면 정말 잘할게 너무사랑한다 내동생

내귀한동생...언니가많이 미안해

너무많이보고싶으니까..언니꿈에라도..와주라......제발...

오늘은 동생이 너무그리워서..참기힘들어 이곳에 하소연해봅니다.이해해주세요ㅠ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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