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동생 직장암 판정 및 삼성병원 진료에 대해 남깁니다.

다잘될꺼야l직보
2024.08.25 22:40 | 조회 2k

삼성병원 초진시 걱정에 질문에 많은 분들이 답을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진료 본다고 쓴 연가에 일을 몰아하다 보니 이제야 여유가 생겨 글을 남깁니다.

8월 20일 10:30분 조용범 교수님 진료 본 시간상 스토리를 혹 도움이 되실분이 있으실까 남겨놓습니다.

새벽 5시에 동생을 데리고 자차로 출발 -> 9시경에 도착 -> 초진이라 암병원 1층에서 안내(예진 및 심리상담, CD등록) -> 진료실 간호사에게 나머지 자료 등록 후 대기 진료까지 40여분 남음 시간 -> 일찍 접수해서 인지 10시 30분경 진료 -> 조용범 교수님이 현재 자료(CT 및 대장 내시경(관장없이 긴급 진행한 자료-조직검사)로는 암이 확정된 것만 알 수 있고 무엇도 명확하게 이야기 하기 어렵다. 다시 검사를 해보자~ 하심 -> 진료후 상담실에서 당일 피검사, 소변검사, 흉부Xray, CT, 간MRI까지 잡아주심(MRI 시간이 저녁 8시라 대기시간이 길긴했습니다.) / 대장내시경 포함 직장 MRI을 한번 촬영을 해야해서 하루 더 와야한다고 했고 다행이 내시경 날짜에 MRI가 같이 예약되어 8월 27일(화) 검사 예정 -> 이후 검사 결과 바탕으로 9월 12일(목) 다학제 진행하여 치료 방향 논의

병원에서 암일 꺼라고... 또 암을 확진 받는 과정에서 많이 긴장되고.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잠도 설치고 하였네요. 동생 앞에서 우울한 모습 보이지 않을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나봅니다. 동생이 자기는 괜찮다 고치면 된다 이러면서 아픈 동생한테 위로 받는 형이라니...아직 정확한 병기라던지 수술을 먼저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메이저 병원에 동생을 데리고 가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거 같아 마음이 그래도 조금 위안이 됩니다. 동생이 사는 지역과 병원이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지만(대중교통 기준 왕복 8~9시간).. 어떻게 되든 꼭 치료하자고! MRI 찍기 위한 대기시간 6시간동안 이야기 하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수술이 많이 밀려있는지 수술이 가능하더라도 빨라도 10월경에 잡힐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동생과 다른 병원가도 다시 다 검사하고 하면 시간이 지체될꺼니 믿고 여기서 일단 하자 라고 결정을 했네요. 그리고 조용범 교수님이 좀 무뚝뚝하시긴 하시던데 제가 경상도 사람이라 그런지 우리보다 부드러우시네.. 이러면서 동생하고 멋쩍게 웃었네요. 혹 조용범 교수님 진료 받는 분 있으시면 너무 걱정않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몇몇분 조언대로 딱 할말 중심으로 하시는거 같아요.

검사 결과 잘 나오고 치료도 잘되어서 완치되리라 믿습니다.

조언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치료 경과에 따라 자주 와서 조언 듣고 제가 아는건 또 나누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13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