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간전이 대장암4기 환우입니다. 진단 받고 하염없는 항암을 한지 2년이 넘었네요. 진단받을 당시 변비가 심해서 동네 항문외과 , 내과를 거쳐 큰병원 가보래서 아무생각없이 갔다가 대장암 4기 진단 . 횡행결장에 2.5센치에 암덩어리가 있고 간에는 다발성으로 보여서 일단 항암부터 하자고..그리고 우선 급하니 결장에 스탠트 넣고 항암을 시작했더랬죠 . 그 와중에 비라프 변이도 발견되고 휴......
스탠트도 두번하고 난후에 장루까지 달게되고 난소에 전이되어 30센치 넘는 개복수술도 했답니다.
난소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담도쪽 문제가 생겨 담도도 스탠트 하게되고 것도 두번 결국 옆구리로 배액관도 달았네요..... 어찌나 조금이라도 나아지지가 않는지......
마지막 배액관 시술후 다시 항암 하겠구나 했는데 왠걸 빌리루빈 수치가5.2 이하로 내려 가질 않아요. 결국 2주뒤에 봐요 또 2주뒤에 봐요 이번에도 갔더니 또 2주뒤에 봐요. 몸이 감당하질 못한대요. 막연히 기다리는수밖에 사실상 항암 중단 사태네요.
이제 저는 뭘하죠? 주변정리도 하고 그동안 연락안했던 친구들한테 인사라도 해야할까요?
며칠전 외래보고 나오는데 막연히 기다려야 한단말에 저희 신랑이 진료실 나오자마자 그동안 눌러왔던 눈물을 터트려 버렸네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호스피스 대기해야 할까요? 도대체 뭘 해야 하는지 몰겠어요. 몸도 기력이 딸려 여행도 못가겠고 우리 가족들끼리 여행간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는데 나 떠나기전에 추억 하나쯤은 만들고 싶은데 참 여건도 안되네요.
이렇게 항암 못하고 있으면 전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요? 명절까지는 보내고 갈 수 있을까요? 엄마는 당연히 명절에 제가 엄마집에 올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는거같은데 과연....
이제 뭘하고 있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