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암 중단 통보를 받고 너무 혼란스러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아빠 투병생활동안 두번의 출산과 육아로 너무 병원에만 의지하고 병원에서 하라는대로만 둔 것 같아서 속상하고 후회가 되네요 요 며칠 동행분들의 글을 보며 많은 공뷰와 공감과 위로를 느꼈어요. 혹 아시는게 있으시면 지나치지 마시고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아빠가 21년 말에 췌장암 진단 받으시고 본가 천안에 있는 지방 대학 병원에서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췌장, 간전이가 있으셨지만 그동안 항암치료 받기 힘들어하기신 하셨지만 잘 견뎌내셨고 병원에서 권유한 항암시기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다 받으셨고 할 때마다 경과가 좋다고 하셨어요.
저희 동생이 올 5월 말에 결혼을 했는데
그땐 컨디션 좋게 식 치루고싶으시다고 1달정도 항암을 쉬어도 좋겠냐고 의사에게 물어보고 담당의가 상관없다는 말에 1달 쉬었고 식 치루고 다시 씨티를 찍으니 폐에도 보인다고 하시면서 오니바이드로 약을 바꾸신거 같더라고요. 그러고듀 6-7월도 괜찮으셨는데 8월 들어 몸이 급격히 안좋아시셔서 병원에 다시 가서 씨티를 다시 찍으니 3차치료 실패로 항암치료 중단 호스피스 가보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담당의는 최초 진단부터 지금까지 궁금한걸 질문만해도 제대로 환자 상태, 치료상태에 대해 설명해 준적도 없었는데 갑자기 씨티찍고 회진돌면서 아무 설명 없이 보호자도 같이 없었던 환자본 인에게 호스피스 알아보라고 말만하고 가버렸다고 실망이 크셨어요. 병원을 옮려고 서류를 떼면서 아빠 상태가 어떤지 어떤 치료를 받으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췌장, 간전이, 복막전이상태고 복수가 차 있으신 상태였어요.
그래서 급히 근처 대학 병원에가서 간신히 외래 잡아서 한 번 더 확인을 하긴 했는데 비슷한 설명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있는 항암 부작용을 입원치료 해주신다고 해서 월요일에 입원 치료 예정입니다.
원래 있던 병원에서는 궁금한걸 질문만해도 원래 췌장암은 가망이 없단 식으로 나가보세요 라는 식으로만 해서 말도 못붙였는데 옮긴 병원은 환자 상태에 대해 설명도 잘해주고 처음으로 제대로된 면담을 한 것 같다 하셔서 월요일에 가서 한 번 더 치료에 대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한 번 더 물어보고싶은데 이미 안된다고 한걸 의사들한테 구체적으로 요구하고 물어봐도 괜찮은 걸까요..?
물어봐도 된다면
1. 저희 아빠는 폴피리녹스, 젬아, 오니바이드 이렇게 3차 치료를 받으셨고 3차는 실패지만 젬아 까지 맞으셨을때 효과가 분명있으셨고 내성이 있으셔서 바꾸신건지 아님 폐전이 때문이 바꾸신건지 알고싶은데 원래 항암치료를 하신 담당의랑은 전혀 소통이 안되니 전원한 새로운 선생님께 이상황을 말씀드리고 다시 젬아를 맞아볼 순 있는지 물어봐도 되는걸까요?
2. 제가 동행에서 글을 찾아보니 오니바이드를 맞고 젬시타민 시스플라틴 조합으로 맞은신 뷴도 계시던데 이렇게 치료가 가능한지 의사샘께 여쭤보는건 괜찮은걸까요?
3. 혹시 3차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우면 2차병원이라도 가고싶은데 가 볼 수 있는 2차병원이 어디가 있을까요? 본가인 천안 근처나, 제가 사는 수원 근처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군포 지샘병원엔 예약해뒀는데 11월이나 되야 진료가 가능하다더라구요..
아빠는 아직 식사 잘하시고, 식욕도 많으시고 다리가 퉁퉁 부어계시긴 하지만 오늘 동생이랑 목욕탕도 가시려고 하실 정도로 거동도 하세요. 그런데 치료 중단이라는게 받아드릴 수가 없네요.. 아빠도 치료에 대한 의지가 있으신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아무 생각해도 아직 호스피스 갈 상황은 아닌것 같아요..
아직 자신과 똑 닮은 손주들 보며 즐거워 하시는데, 손쥬들 크는거 더 보여드리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