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83세) 췌장암 치료 조언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아빠l췌보
2024.09.02 01:20 | 조회 3.3k

아빠(83세)가 지난달에 췌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1.5cm 체부 국소진행형 혈관에 딱 붙어있어 수술불가

연세가 있어 항암불가

전이 없음

주치의 선생님이

방사선 상담받으라고 하셨어요.

수술불가, 항암불가라고 하셔서 선생님께 여명 물어봤다가 혼났습니다.

그건 치료가 불가능할 때지 지금 치료하려는데 그걸 왜 물어보냐구요.

그럼 치료가 가능한건가 싶다가도 연세가 많고 체력이 안좋고 췌장암...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마르시긴했는데 현재 49kg, 체력 약하시고

탈장 수술할 때도 너무 얇다고 2장 넣었다고 할만큼 다 얇고 약하고 하세요.

작년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아픈데가 없다고 하셨는데...

요즘엔 식단 바꾸고 운동하시면서 배에서 열이 나는 횟수도 줄고 컨디션도 작년보다 좋아보이세요.

(아버지는 배와 등에 열이 나는데 열이 나는 횟수도 열도 조금 낮아지긴 했어요)

아빠는 항암 받으면 된다고 생각했다가 선생님이 연세때문에 항암 안되고

방사선 상담 받으라고 하니 방사선 치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십니다.

오늘 방사선 선생님 첫진료인데

엄마는 아빠가 연세도 있고 워낙 약하셔서 방사선 치료받고 부작용으로 식사도 못하고 더 힘드실까봐

방사선 치료도 안받으셨으면 합니다.

오늘 엄마가 아빠 손 잡으면서 우리랑 같이 맛있는 것 먹고 가까운데 여행도 가자고 하셨다네요ㅜㅜ

저랑 언니는 중입자가 가장 아빠한테 부담이 없지 않을까 싶어

세브란스 중입자 알아보다가 대기가 너무 길어서

(조직검사에서는 암세포가 안나왔고 항암도 불가해서 세브란스에서 중입자가 될지도 모름)

일본 중입자도 알아보고 있는데 항암과 병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해요.

(참고로 조직검사는 꼭 필요한줄 알았는데 영상상 췌장암이 확실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일 우려되는 건 방사선 치료도 받지 않고

나중에 아빠가 통증이 심해지면 어쩌지??? 걱정이 됩니다.

받으라는 치료 안받고 다시 서울대에 진료를 봐 주실까??? 걱정됩니다.

췌장암 책은 3권 읽었는데 의사선생님들은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치료를 하시겠지만

실제로 작은 가능성에도 연세드신 분이 방사선 부작용을 감수하고 치료하는게 맞는건지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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