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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정에 큰폭이 없는 무던한 사람.
웬만한 힘들고 아픈건 내색 않던 사람이..
그 전에도 제대로 못먹어 기력이 없는데다
다음주 항암인데 지난 항암 7일차인 오늘까지도
오심이 사라지지 않고
수시로 토하고 못먹고 여기저기 아프니..
본인이 먼저 요양병원 가자며..
갈 채비를 하고 또 구토해대니..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면 서럽게 울더라구요.
이게 뭐냐고..아무것도 하지도 못한다고..
조금만 기력이 있어도 바깥바람도 좀 쐬고
기분전환도 하고 사람사는세상을 보면 덜 우울할것 같은데
아무것도 못하고 방에서 고통스럽기만 하니 너무 서글프기도 했겠죠...
남편앞에서는 울지 않는데
아까는 둘이 끌어안고 펑펑 울었네요..
그래도 여기와서 수액맞고 잠든모습을 보니
좀 낫네요..
새벽에도 한시간이 멀다하고 수시로 깨서 토하고 복통,등통증에 눕는것도 힘들어 했는데..
다음주 월요일이면 저희가 같이 살던 첫집을 떠나요.
이사준비 혼자하는데 너무 서럽고 속상하더라구요..
이사도 남편은 요양병원에 있어 혼자 해야겠죠ㅠㅜ
그래도 이사 잘 마치고 남편이 요양병원에서 돌아오는 날 새집에서는 편안히 잘 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