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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간전이 판정받으시고
오늘처음으로 젬아 항암하시고 오셨습니다
비록 처음에한 항암이 몸에잘맞지않고
간에 1.5센치 가량의 암이생겨서
젬아로 변경한거지만 아빠는 입원안하신다고 신나셨습니다 ㅋㅋㅋ
퇴근하자마자 스타필드살거있다니까 입원안해서 신난다며 아빠가 사주겠다며 따라가서 같이 장도보고
저녁밥 먹고나갔는데 또 나가서 친척들만나 밥도먹고
오늘 항암 맞은게 안믿길정도로 오늘은 컨디션도 좋고 기분도 좋으시고 잘드셔서 너무기분이 좋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수술하고 10키로나 찌고 어딜가도 이제 얼굴이많이좋아졌다 하고 뱃살도 귀엽게 나왔는데 간전이가 맞나싶기도 합니다..
그냥 지금 아빠랑 보내는 일상이 다 포기하고싶을만큼 힘들때도 오늘처럼 너무행복할때도 정말 롤러코스터 처럼 왔다갔다 하지만 이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네요.
행복하다가도 문득 걱정이되고, 이런 행복이 오래가지않을까봐 이번항암제도 내성이 생길까봐, 2달 뒤 CT에서 안좋은 결과를 또 들을까봐 하루하루 무섭고 두렵습니다
자기전 항상 카페나 블로그 등 보는데 간전이면 4기 말기다 예후가 안좋다 이런말들뿐이라 행복하다가도 많이 무너지는것같네요..
제발 좋은약들이 나와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이런날이 오겠죠
잠도 안오고 추석연휴 전이라 옛날생각도 많이나고 한번 떠들어봤습니다 ..ㅎ
다들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