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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을 저희 집 근처 아파트 단지로 이사시켜드렸습니다. 아버님 35년생, 어머님 40년생.
저희 집은 차로 6분 거리, 큰 시누형님이 차로 17분 거리.. 시매부님이 고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임하시면서 이사 오셨어요. 혼자였으면 용기내기 어려웠겠죠.
평일 10시~13시, 14~17시까지는 요양보호사님 방문하시고, 그 외에 저희 부부가 회사에 있는 시간은 형님이 비상연락망 1순위.. 그 외 시간은 저희가 1순위..
20년에 어머님 무릎 인공관절 수술하시면서 약해지시기 시작.. 22년 연말에 두 분이 동시에 코로나 걸리시고.. 23년 6월에 아버님 폐암 진단, 7월에 수술.. 더는 두 분만 한 시간 반 이상 거리에 계시는 건 위험할 거라 설득(애걸복걸)해서 8월 초에 이사하셨습니다.
50년 넘게 사시던 인천을 떠나 저희가 사는 고양시로 이사.. 걱정과 염려가 많았습니다. 어르신들이 삶의 터전을 옮기시면 우울증 생기고 치매로 진행될 수 있다고 해서. 한 달 반을 넘기시며 조금은 안정을 찾으신 것 같아 다행이다 싶네요. 저희는 마음이 편한데 두 분도 멀리 계실 때보다 편한 마음이셨으면 좋겠어요.
다음 달엔 친정부모님이 시댁 옆 동으로 이사하십니다. 이걸로 올 한 해는 잘 마무리되었으면 간절히 바래봅니다.